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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폐기물업체 팜아산 경영권 인수 거래규모 1000억 중반대…ESG 투자 실천

한희연 기자공개 2021-08-31 15:36:4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인 '바이오에너지팜아산(팜아산)에 투자한다. 그 동안 다양한 폐기물 처리업체 투자가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음식물 처리업체라는 점이 눈에 띈다.

31일 VIG파트너스는 "현재 운용 중인 4호 펀드를 통해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 팜아산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총 투자 금액은 1000억원 중반대으로 알려졌다. 신주와 구주 일부를 사들여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투자는 블라인드펀드와 인수금융 등을 통해 이뤄진다.

팜아산은 2012년 2월 설립됐으며 축산분료 및 음식물폐수를 병합처리하는 시설을 기반으로 일 처리용량 950톤 가량의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와 액상 비료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팜아산은 민간 기업의 단위 사업장 처리 용량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팜아산은 올해 3월 추가 증설 공사 완료 및 신규 인허가를 확보한 후 일 평균 반입량 및 처리량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최근 환경 규제가 계속 강화되면서 축산분료와 음식물폐수의 친환경 처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팜아산은 부산물의 도시가스화 설비를 비롯한 다양한 최종 처리 체계를 구축해 처리 안정성을 확보한 유일한 업체로 주목받아 왔다는 것이 VIG파트너스의 설명이다.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는 “팜아산은 타 업체 대비 원물 처리에서 배출 과정까지 전 과정에서의 기술적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처리 물량을 확대해왔다"며 "특히 충청권과 수도권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수 및 주변 농가들의 축산분료를 처리, 환경오염을 해결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점에 주목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최근 ESG가 전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도 성공시킨 점도 투자를 결정하는데 주효했다"며 "지역과 지역주민에 대한 사회적 기여 실천 기조를 더욱 확장해 향후 모범적이고도 혁신적인 ‘그린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VIG파트너스는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정부의 관련 규제 및 정책에 발맞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시설 운영 및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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