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메타버스 신산업 해부]VA코퍼레이션, 계열사로 엿본 '다각화 전략'②모팩 등 8개 영상·엔터업체 연계 구상, '기술 발전+IP 확보'

윤필호 기자공개 2021-09-07 07:53:43

[편집자주]

미국의 인기 게임 '로블록스'를 계기로 메타버스(Metaverse) 열풍이 불고 있다. 현실의 모방에 그치지 않고 정교한 기술과 콘텐츠를 앞세워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은 물론 학계, 정부에서 활용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벨은 메타버스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도전에 나선 기업들의 현황을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3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버추얼 프로덕션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프로젝트로 성격으로 시작해 올해 정식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빠르게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해 콘텐츠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그 배경에는 계열사로 두고 있는 '모팩(MOFAC)' 등 기존 기업들이 쌓은 업력과 기술 노하우가 있다.

이에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스튜디오 사업을 기반으로 계열사들과 연계한 확장 전략을 고심 중이다. 최근 메타버스(Metaverse) 시장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콘텐츠를 의뢰받아 원스톱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직접 제작에도 뛰어들어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자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산하 8개 계열사가 영위하는 사업 간의 조합과 시너지가 필수다. 1세대 특수시각효과(VFX) 업체로 유명한 모팩을 비롯해 '포커스엑스', '에이스메이커' 등 제작·배급사가 포진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앤드마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모션그래픽 제작사 '코스믹 레이' 등도 함께하고 있다.

모팩은 현재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대부분 기술을 전수받은 일종의 모체 기업이다. 1994년 설립한 VFX 전문업체 모팩은 수백편의 한국 영화에 참여해 시각효과를 도맡으며 컴퓨터그래픽(CG) 태동기부터 발전을 이끌었다. 대표적인 작품만 살펴봐도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 '해운대(2009년)', '늑대소년(2012년)' 등이 있다.

모팩의 기술을 토대로 구축한 스튜디오의 대형 LED 스크린과 인카메라 등 장비는 버추얼 영상 제작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배경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확장현실(XR)로 구현한 캐릭터나 사물을 넣는 일까지 가능하다. 1~3동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더 큰 규모의 4~5동 스튜디오를 건설 중이다.

버추얼 영상을 제공하는 대규모 LED 화면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제작 환경의 판도를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시대에 들어가면서 활용도를 더욱 넓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최근 대세로 떠오른 메타버스 플랫폼에 필요한 버추얼 휴먼과 배경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계열사를 통한 직접 영화 제작과 배포가 가능한 점도 사업 확장을 용이하게 만든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방식의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포커스를 비롯해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를 통해 자체적인 제작과 배포를 진행할 수 있다. 2018년 설립한 에이스메이커는 영화 '변신', '소리도 없이' 등의 투자와 배급을 맡았고 올해 상반기 드라마 '안녕? 나야!'을 통해 드라마 시장에도 진출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그룹 구조(자료=브이에이코퍼레이션 제공)

외부 기업들로부터 활발한 투자를 통한 협업도 진행 중이다. 최근 SI 프리 시리즈A(Pre-Series A)를 진행하면서 NHN, 펄어비스, 컴투스, JTBC스튜디오, LG전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고 파트너십까지 맺었다. 이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청사진으로 구상 중인 IP 자산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펄어비스와는 IP 에셋 라이브러리 공동으로 구축하고, NHN과는 IP 에셋 클라우드 스토리지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은 모팩에서 할애하고 있으며 IP 확보 작업을 위해 다른 제작·배포사,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에 각각의 역할을 설정하고 리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면서 "지금은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지만 러퍼런스와 데이터를 강화하면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그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내 시리즈A 투자까지 유치해 자본금을 충분히 확충하고 확장에 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꾸준히 영상 제작 수주를 통해 레퍼런스를 늘리고 충분한 데이터를 쌓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