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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R운용, 기술가치 높은 ‘히든챔피언’ 투자한다 [인사이드 헤지펀드]‘PTR Micro-Cap 목표달성 1호’ 100억 자금몰이…소형 기술주 중심 투자

이민호 기자공개 2021-09-07 07:43:5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3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TR자산운용이 기술가치가 높은 국내 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 라인업을 넓혔다. 핵심 툴(tool)인 PTR(Price-Technology Ratio·주가기술비율) 지표를 이용하면 시가총액이 작더라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종목을 선별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작용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TR자산운용은 최근 ‘PTR Micro-Cap 목표달성 1호’를 설정을 마쳤다. KB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판매를 모두 담당했다. 설정규모는 102억원이다.

이 펀드는 시가총액이 작지만 기술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일반적으로 스몰캡(Small-Cap)보다도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을 마이크로캡(Micro-Cap)으로 분류한다. 다른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들이 발굴하지 못했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히든 챔피언’ 종목을 찾아 투자하겠다는 것이 기본 콘셉트다.

기술가치 판단은 PTR자산운용의 핵심 툴인 PTR 지표를 이용한다. 시가총액을 특허가치기술 평가금액으로 나눈 값인 PTR 지표를 이용하면 시가총액이 작더라도 기술가치가 있는 종목을 선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PTR자산운용은 약 3년 전 동일한 콘셉트의 펀드를 설정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18년 6월 설정된 54억원 규모 ‘PTR Korea Micro-Cap’은 지난달말까지 누적수익률 110%를 웃돌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전략의 유효성이 증명되자 후속작으로 내놓은 것이 이번 ‘PTR Micro-Cap 목표달성 1호’다.

이 펀드는 순자산의 약 70%를 기술가치가 높은 국내 소형주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IPO나 포스트IPO(Post-IPO)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전략을 일부 가미할 예정이다. 주식투자분에 대해서는 약 7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펀드는 최근 PTR자산운용이 집중하고 있는 목표달성형으로 설정됐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목표달성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PTR자산운용은 목표 고객수익률을 6~7%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펀드도 목표 고객수익률이 약 6%로 책정됐다. 펀드 누적수익률이 약 8%에 이르면 운용을 중단하고 환매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PTR 목표달성 7호’, ‘PTR HNW 목표달성 1호’, ‘PTR 미국 NASDAQ 코어 목표달성 1호’ 등 다수 펀드를 목표달성형으로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4월 설정한 ‘PTR 목표달성 8호’가 목표 고객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운용기간 약 3개월 만인 7월 청산되기도 했다. ‘PTR 목표달성 8호’도 KB증권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돼 이번 펀드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PTR자산운용은 PTR 지표를 이용한 투자가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달 1일 기준 PTR자산운용 전체 펀드설정액은 1730억원으로 지난해말 1006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목표달성형 중심으로 다수 펀드를 설정해 그동안 청산이 지속됐던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순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기록한 8억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PTR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은 해당 기업의 능력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어렵지만 PTR 지표를 이용하면 기술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 투자가 가능하다”며 “동일한 전략의 펀드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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