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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차환용 공모채 2000억 발행 착수 3·5년물 트렌치 구성…KB·NH·IBK 대표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1-09-07 14:46:25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6일 11: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AA-, 안정적)가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다음달 차환 수요에 대비해 KCC는 9월 말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KCC는 이달 말 올해 두번째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발행 업무를 맡았다.

이번 발행은 차환용이다. 올 10월 29일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일이 도래하자 만기에 맞춰 발행을 추진한다.

앞서 KCC는 올 3월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서서 총 7400억원의 기관 주문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공모채 딜을 완수했다.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미매각 사태를 겪었던 것과 대비된다. KCC는 2020년 신용등급이 'AA0'에서 'AA-'로 하향 조정되면서 1500억원 모집에서 600억원의 미달이 발생했다.

이때문에 올해 첫 발행에서 등급민평에 최대 65bp를 가산해 금리를 제시했다. 저금리 기조 속 AA급 크레딧물에 대한 수익률 부담이 심화된 상황에 시장의 관심을 끄는 전략이었다. 결과적으로 모집액의 7배를 웃도는 수요가 몰리며 흥행했다.

KCC는 시장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며 이번 발행에서는 만기 구조를 더 늘리기로 했다. 올해 초 발행에서 3년 단일물로만 트렌치를 구성했지만 이번에는 5년물을 추가했다.

발행을 앞두고 올 상반기 실적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다. KCC는 상반기 매출액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943억원, 순이익 411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조4999억원, 영업이익 635억원, 순이익 781억원의 성과 대비 일년만에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이 1년만에 1000억원 이상 증가했고, 실리콘 사업을 물적분할해 케이씨씨실리콘을 매각하면서 1429억원의 주식 처분 이익이 중단 영업순이익으로 더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정부의 주택정책이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글로벌 경기가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전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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