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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 투자 '소니스트', 앱스토어 의료기기 승인 폐·호흡 재활 앱 '브리드케어'…애플, 식약처 품목허가·임상자료 심사

신상윤 기자공개 2021-09-08 10:40:0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즈마그룹코리아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소니스트'가 애플 앱스토어에 진출했다.

디지털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소니스트는 이달 초 앱 '브리드케어'가 미국 애플로부터 '호흡 재활 훈련용 의료기기'로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생활 중 숨쉬기 훈련 등이 가능한 앱이다.

애플은 소니스트로부터 제공받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서류와 소프트웨어 설계 및 임상 시험 자료 등을 심사했다. 브리드케어는 호흡기 및 폐 질환 재활을 돕는 디지털 치료제다. 폐활량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호흡 패턴을 점검해 재활을 돕는다.

특히 전 세계가 사실상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폐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브리드케어는 임상을 통해 폐 기능 및 호흡기 압력, 호흡근 향상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재활복지공학회 논문지에도 게재돼 우수성을 입증했다.

2014년 1월 설립된 소니스트는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 성장 촉진 프로그램'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운영사인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받았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2018년 경상북도와 MOU를 맺고 3년간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소니스트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역량을 확인하고 이스라엘과 미국 현지 프로그램 지원, 해외 파트너십 매칭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전략적 시드 투자도 집행했다.

▲김경태 소니스트 대표(우)가 이갈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좌) 앞에서 호흡재활운동 앱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요즈마그룹코리아

요즈마그룹코리아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를 발굴해 글로벌 기업과 연계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 한국의 의료 AI 스타트업 '인그래디언트'를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와 연결해 협업을 모색한 부분이 있다. 나녹스는 요즈마그룹과 SKT, 후지필름, 폭스콘 등이 투자한 디지털 진단 영상기업이다.

올해 4월 싱글소스 FDA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고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둔 딥러닝 진단 영상 분석기업 '지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과 미국 공인 방사선전문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에스에이라드(USARAD)' 인수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소니스트도 미국과 이스라엘 등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진출을 목표로 후속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독자적인 모바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GMP 인증과 품목 허가 등 의료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경태 소니스트 대표는 "브리드케어는 바른 호흡 훈련을 비롯해 폐 기능 및 심신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세계 시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디지털 치료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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