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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사장 "한화그룹, 수소에 다양하게 투자할 계획" [H2 비즈니스 서밋]한화그룹 대표 참석 "열심히, 잘 하겠다"

조은아 기자공개 2021-09-09 08:03:2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3: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한화그룹이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쪽에 관심을 갖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화그룹을 대표해 수소기업협의체 창립 총회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웃으며 “열심히, 잘 하겠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김 사장은 기자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말을 아끼며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한화그룹을 대표한다는 얘기에는 쑥스러운 듯 웃으면서도 짧게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한화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김동관 사장과 현대중공업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다. 두 사람은 각각 1983년생, 1982년생으로 재계의 대표적 MZ세대(1980~2000년대생) 경영인이다. 둘은 각각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신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며 그룹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는데 이번 수소기업협의체 창립 총회에도 그룹의 얼굴로 참석했다.

특히 수소 시장이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단계로 확장성을 비롯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만큼 두 그룹 모두 수소사업의 간판으로 김동관 사장과 정기선 부사장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모양새다.

김 사장은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수십명의 취재진을 끌고다니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조용히 물러나 행사장을 둘러봤다. 수행원도 2~3명 수준으로 다른 그룹 총수와 비교하면 많지 않았다. 처음 행사장에 도착해 총회를 위한 회의장에 들어설 때도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8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H2 비즈니스 서밋'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현대중공업그룹 부스를 떠나기 직전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뒷모습)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벨>
특히 김 사장은 행사장을 떠나기 직전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 머물며 정기선 부사장과 한참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둘은 한 살 차이로 개인적 친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관 사장이 이끌 미래 한화그룹을 대표할 키워드는 ‘친환경 에너지’,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우주’다. 수소는 이 가운데 태양광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를 대표하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수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미국에서 지난해 인수한 시마론을 통해 수소탱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도 7월 가스터빈 기업인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두 회사는 이탈리아 가스터빈 기업인 ‘안살도 에네르기아’의 자회사로 수소 혼소발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 혼소발전은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LNG(액화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기존 가스터빈 개조만으로도 사용 수명을 늘릴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수소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점찍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3월 육상에서 해상까지 수소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내용의 ‘수소드림 2030’ 로드맵을 제시했다.

밸류체인의 두 축은 ‘에너지’와 ‘친환경 선박’으로 각각 현대오일뱅크와 한국조선해양이 주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등 친환경 사업 강화로 정유 매출 비중을 줄이고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을 꾀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개발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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