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시장 '도전장' 웅바이오테크와 파트너십, 후보물질 'Now-St' 기반 임상개발 공동 보조
조영갑 기자공개 2021-09-09 10:04:0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9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이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및 예방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에이티세미콘은 바이오테크 '웅바이오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웅바이오테크의 원천기술 물질인 'Now-St'를 기반으로 응용제품의 제조, 유통을 비롯해 Now-St 물질을 활용한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예방제의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웅바이오테크의 Now-St는 바이러스 사멸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해 소독·살균제 인증에 이어 인체 무해성 검증을 거쳤다.
실험 과정에서 대장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녹농균 등이 99.9% 사멸했으며, Now-St 제조장치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을 95.6% 사멸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에이티세미콘과 웅바이오테크는 협약을 바탕으로 Now-St 물질을 공동으로 제조, 생산한다. 특히, 양사는 에이티세미콘이 보유한 유휴 클린룸을 생산시설로 변경, 신속한 설비 투자에 나서 R&D(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대한임상보건학회와 함께 Now-St 후보물질을 토대로 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및 예방제 FDA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와 관계 없이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 있다면 인증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상 개발 진척에 따라 에이티세미콘은 웅바이오테크의 총판권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FDA 등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정맥주사제 '렘데시비르' 뿐이다. 최근 MSD(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느'가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하반기 임상 3상 결과와 동시에 FDA 긴급승인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13개 품목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이 진행 중이며, 셀트리온이 첫 코로나19 치료제(주사제) 개발에 성공했다. 대웅제약, 종근당, 신풍제약, 부광약품 등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허가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비상장사 투자 손실' 비투엔, 신사업 '삐걱'
- 유진운용, 공모주-미국 장기채 혼합 펀드 출시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연체율 치솟는 캄보디아 법인, 방카슈랑스 돌파구 될까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 경영수업 일찌감치 완료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 위기의 가업 구했다
- [Company Watch]테크윙, 마이크론 투자 재개 덕 '반등 성공'
-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다나가트 광산 니켈 채굴 임박"
- 시노펙스,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공장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