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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아이타스, 신한운용 ETF 발판 점유율 확대 노린다 신한운용 ETF 사무관리 이관 추진…신규 진입 사업자 공략 병행

김진현 기자공개 2021-09-23 07:45:3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사무관리를 신한아이타스로 넘긴다. 신한아이타스는 ETF 이관을 통해 해당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위 사업자에게 도전할 계획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ETF 사무관리 회사를 예탁결제원에서 신한아이타스로 바꾼다.

신한아이타스는 지난해 ETF 사무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내놓은 신규 ETF 'SOL 미국S&P500ESG'의 사무관리를 신한아이타스에게 맡겼다. 앞으로도 신규 출시할 ETF 사무관리를 신한아이타스에 맡길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기존 운용하던 ETF 5종목에 대한 사무관리도 예탁결제원에서 신한아이타스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TF 사무관리 체계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직까지 신한아이타스의 ETF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막 ETF 사무관리를 시작해서다. 이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예탁결제원과 미래에셋펀드서비스와 점유율은 대략 6대 4다. 후발 주자인 신한아이타스는 우선 계열 회사의 지원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 신한자산운용이 전체 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신한아이타스의 시장 점유율도 눈에 띄게 달라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8월말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0.6% 정도다.

신한아이타스는 신한자산운용 ETF 이관뿐 아니라 이제 막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 중인 자산운용사를 공략하면서 점유율을 키워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잔부터 ETF 사업을 해왔던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오랜 기관 미래에셋펀드서비스나 예탁결제원 시스템을 활용해 사무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사무관리회사를 바꿀 유인이 크지 않아서다.

신한아이타스는 ETF 사무관리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국내 1위 사무관리회사 자리를 지킬 생각이다. ETF 사무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의 이름을 신사업추진부로 정하고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업계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고 이후 사무관리 서비스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한아이타스가 예탁결제원 이탈 업체들을 잡으려 했던 것 같다"며 "예탁원이 사무관리서비스를 이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굳히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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