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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 본격화…내달 초 예심 청구 내년 1월 코스닥 입성 목표, 잇따른 투자 '잭팟'에 톱티어 VC 부상

양용비 기자공개 2021-09-24 07:10:05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3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조만간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내달 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KB증권이 맡는다. KB증권은 행정주관을 겸한다.

예비 심사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께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기관 IR, 수요예측, 단가 확정, 청약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1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장 작업을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달 상순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5월 스톤브릿지캐피탈의 벤처투자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스톤브릿지캐피탈 벤처투자 본부에서 근무했던 인력 모두 스톤브릿지벤처스로 적을 옮겼다.

올해 상반기 기준 13개의 벤처펀드, 3개의 사모펀드(PEF)를 기반으로 7000억원이 넘는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13개의 벤처펀드로 굴리는 자금만 5885억원, 3개 PEF의 AUM은 1388억원이다.

벤처펀드에서 발생하는 관리보수와 운용 성과 창출에 따른 성과보수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영업수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약 60%에 육박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9년 1월 유승운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벤처캐피탈업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운용사로 발돋움 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수아랩과 5G 장비기업 에치에프알 등 딥테크 투자로 괄목할 만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ICT 투자의 명가로 명성을 쌓았다. 최근엔 바이오 영역 투자로도 잇따라 결실을 맺으면서 국내 톱티어 벤처캐피탈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청산한 펀드를 통해 역량을 증명했다. 지난해 6월 ‘2010 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 뉴그로스 투자조합’을 청산하면서 각각 25%, 20%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4개 펀드의 청산 IRR이 20%대를 넘었다.

2010 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의 경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2기 자조합 19개 가운데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한 펀드로 남았다. 총 21개 기업에 311억원을 투자하고 936억원을 회수했다. 우아한형제들과 펄어비스, 에치에프알 등 굵직한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했다.

이에 못지않은 성과가 기대되는 펀드도 즐비하다. ‘스톤브릿지 성장디딤돌 투자조합’과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 투자조합’이다. 해당 조합을 통해 투자한 기업이 인수합병(M&A)된 사례만 3차례에 이른다. 수아랩과 스타일쉐어, 크로키닷컴이 그 주인공이다.

수아랩은 2019년 미국의 글로벌 머신기업 코그넥스에 인수됐다. 올해 여성의류 플랫폼 지그재그의 운영사 크로키닷컴은 카카오, 스타일쉐어는 무신사의 품에 안겼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투자 혜안을 엿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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