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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사업 재편 속도…스마트폰·바이오 이원화 가속 [IPO 그 후]나무가 인수, 오토모티브 매각 등 사업 효율화 박차…시너지 집중, 확장력 기대

피혜림 기자공개 2021-09-30 08:00:15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0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림텍이 인수·합병(M&A) 및 자회사 매각 등으로 사업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나무가(namuga) 인수로 카메라모듈 솔루션 부문으로 확장에 나선 데 이어 올해는 드림텍오토모티브 지분 매각으로 적자 사업을 정리했다.

꾸준한 사업 재편으로 드림텍의 방향성은 한결 견고해지는 모습이다. 기존 사업과 특성이 상이한 자동차 부품 사업은 정리하는 한편, 카메라모듈 솔루션 부문으로 확장해 스마트폰 관련 시너지 효과는 높였다. 지분 매각 자금을 바이오 및 5G 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 기조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노선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부품 사업 철회, '선택과 집중' 속도

드림텍은 이달 30일 자회사 드림텍오토모티브 지분 전량을 에스맥주식회사에 매각할 예정이다. 드림텍의 보유 지분은 100%(1000만주)로, 매각 대금은 249억원이다. 드림텍오토모티브는 지난해 7월 드림텍 전장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된 곳으로, 차량용 LED 램프 모듈 등을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해 왔다.

드림텍오토모티브 매각으로 드림텍의 실적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드림텍오토모티브는 지난해 기준 404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긴 했으나 수익성 부진 등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규모는 64억원 수준이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우 원가 변동성을 판가에 즉시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사업과 상이한 특성이 두드러지자 드림텍은 과감히 사업 정리를 택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우 기존 스마트폰 관련 사업과 달리 원가 반영 및 비용구조 개선 등이 녹록지 않다. 앞서 사업 효율화 개선을 위해 드림텍오토모티브 분사로 공장 해외 이전과 대금지급조건 변경 등에 나서기도 했으나 산업 특성 차이를 벗어나긴 쉽지 않았다.

드림텍은 지문인식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이후 사업 다각화로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관심을 넓혔다. 자동차 부품과 바이오 등으로 진출을 시작한 배경이다. 하지만 도전 후 10여년이 흐른 현재 업종 특성이 현저히 다른 부문에 대해선 제고의 여지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스마트폰 부품 관련 사업 강화, 바이오 시너지도 기대

지분 매각 자금은 바이오 및 5G 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를 주축으로 삼는 것은 물론, 기존 스마트폰 관련 사업 등으로의 확장에도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드림텍은 지난해 나무가 인수로 기존 사업의 확장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외형 성장에도 성공했다. 드림텍은 지난해 2월 국내 최고 수준의 3D 센싱 카메라 모듈 기술을 보유한 나무가를 인수해 지문인식 중심이었던 기존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카메라 모듈 등으로 강화했다.

나무가 인수 효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드림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 45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9년(5596억원)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40% 수준인 4278억원이 나무가로 대표되는 카메라모듈 솔루션 부문에서 창출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1년여 만에 조단위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신사업으로 대표되는 바이오 부문 역시 점차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2018년 '바이오센서 1A'에 이어 올 7월 '1Ax'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바이오센서 1Ax'는 '바이오센서 1A'의 무선 심전도 패치 기능에 호흡과 체온 등의 생체신호가 전송되도록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FDA 승인으로 바이오 부문의 해외 판매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드림텍은 올 하반기 '바이오센서 1Ax'의 유럽·미국 판매 등에 박차를 가하겠단 계획이다. '1Ax'의 경우 기존 '바이오센서 1A' 사용자 등의 수요가 상당했다는 점에서 당장 올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텍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 부문에서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부분 바이오센서에서 창출된 이익으로, '1A'와 FDA 승인이 필요없는 인도 등에서 판매된 '1Ax' 물량이었다. 드림텍 측은 기존 고객 및 신규 판매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1Ax'의 유럽·미국 진출 이후 올해 의 매출 규모가 400억원 수준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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