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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CCO 선임 대열 '합류' 안성일 이사대우 CCO 선임…한국운용 이어 운용사 중 두번째 CCO 선임

김진현 기자공개 2021-09-30 07:18:5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운용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두기로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두번째로 CCO를 선임한 자산운용사가 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CCO선임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팀 출신의 안성일 이사대우를 신임 CCO로 선임하기로 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오랜 기간 저축은행 등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해 해당 직책을 맡기에 적격하다고 판단해 안성일 CC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성일 CCO는 오는 2023년 9월까지 해당 직책을 맡는다. 1963년생으로 우리금융그룹을 거쳐 대운상호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진홍저축은행 등 여러 저축은행에서 금융권 활동을 이어오다 2년전쯤 우리자산운용에 합류한 인물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법 계도기간이 지난 25일 끝나면서 20조 이상의 집합투자재산, 투자일임재산 등을 운용하는 금융투자회사는 소비자보호 담당 책임자 선임을 마쳐야한다. 해당 직무는 대표이사가 맡을 수 있으나 우리자산운용은 별도의 책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대표이사에게 책임 권한이 과도하게 부여되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해상충 정도 등을 감안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고 직무간 상호 견제 및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분장을 조정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두번째로 CCO를 선임한 자산운용사가 됐다. CCO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품설명서, 금융상품 관련 서류 등을 사전 심의하고 판매사 등과 이를 조율하는 역할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내부적으로 민원 접수 및 처리에 관한 절차 등을 마련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또 사내 직원 교육 등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활동을 주관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우리자산운용은 내부적으로 준법감시인 등 컴플라이언스 담당 인력 및 조직이 해오던 업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없게끔 정리하고 업무 영역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회사의 금융소비자보호 표준내부통제기준에 따르면 대표이사는 준법감시인과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간의 업무분장 조정을 담당해야 한다. 펀드 판매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는 자산운용사의 경우 대부분 업무가 준법감시인이 해오던 업무이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금소법 계도기간 종료로 인해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책임자를 선임했다"며 "업무 영역을 나눠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직책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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