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LIG 교환사채 1000억 투자 나선다 LIG넥스원 지분 교환대상…이노와이어리스로 인연
감병근 기자공개 2021-10-06 13:42:3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6일 09: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GI가 LIG그룹 지주사인 LIG 교환사채(EB)에 투자한다. 과거 이노와이어리스 투자 등으로 맺은 인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LIG는 LIG넥스원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LIG는 EB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군수산업에 치우친 그룹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IG그룹은 방위사업업체 LIG넥스원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다. 계열 내 자산과 매출 등에서 LIG넥스원 비중이 9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다각화가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LIG는 상반기 말 기준으로 LIG넥스원 지분 46.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IG넥스원의 최근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를 고려하면 LIG가 보유한 LIG넥스원 지분의 9~10% 가량이 교환대상 주식으로 설정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EB는 KCGI가 인수한다. 앞서 LIG그룹과 KCGI는 이노와이어리스 투자에 함께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LIG넥스원은 2018년 9월 KCGI와 컨소시엄을 맺고 향후 보유 지분을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콜옵션,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콜옵션을 행사해 KCGI가 보유하고 있는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 인수했다. LIG넥스원은 기존 보유 지분 4.45%에 더해 지분율을 21%까지 높이며 이노와이어리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주식 매입단가는 주당 2만9720원 수준으로 당시 주가와 비교하면 시장 가격의 절반 수준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1억 인구, 평균연령 32세…증시 대세 상승 초입"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지역별 강력한 세제 인센티브 매력 '인수합병 활발'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심혈관 질환 타깃' 카리스바이오, iPSC-EC 임상 본격화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알집' 신화로 세운 종합 ICT그룹 '경고등 켜졌다'
- '사랑의열매' OCIO, NH증권 수성 여부 촉각
- 다올운용 라인업 확대 '총력'…해외재간접 펀드 출시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브이아이운용, 현대엘리 표대결서 이사회측 손들었다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음PE, 고려노벨화약 마케팅 포인트 '실적·진입장벽'
- 미래에셋운용, PE 부문장 공석…임시 본부장 체제로 운영
- [태영건설 워크아웃]산업은행, 에코비트 스테이플 파이낸싱 제공설 '솔솔'
- '특수가스 매각 총력' 효성화학, 후순위 후보도 본입찰 기회 준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 FI 배제하고 SI 컨소시엄 결성 추진
- 우본 메자닌 위탁사, 도미누스·SG·제이앤 낙점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해외 PE 접촉 부인했던 형제, 사실상 경영권 매각 수순
- 하나은행,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맥쿼리 우군 나선다
- 효성화학, 특수가스 매각 공전…'2.4조 빚' 나눌 묘수 있나
- [thebell League Table]'위축된 기업 사업재편' 광장, 8년 만에 1위 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