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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거 없다" IMM, 현대LNG 매각 이달말까지 결정 업황 개선 기대감에 전면 재검토 가능성도 거론

서하나 기자공개 2021-10-12 10:30:3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09: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현대LNG해운의 매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국내외 복수의 원매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돼 가격 조율 등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IMM PE는 이달 말까지 매각 여부와 방향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대LNG해운의 매각을 공식화했으나 최근까지도 본입찰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애초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0월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다르다.

이번 인수전은 여러 원매자들이 태핑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곧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였으나 정작 매도인 측은 10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매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LNG해운이 이제 막 업사이드 시점에 들어선 만큼 내부에서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LNG해운은 5월 말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17만4000㎥급 신조 LNG(액화천연가스)선 3척을 15년간 장기용대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수주에 의존해왔던 현대LNG해운이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해운업은 신규 수주를 진행한 뒤 최소 1년 이상 시간이 지나야 재무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대LNG해운 매각은 본입찰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몇몇 원매자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바이아웃 가능한 좋은 파트너가 나타나 적절한 가격에 인수를 희망한다면 매각이 성사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굳이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IMM PE는 늦어도 10월 말까지 매각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일 적절한 원매자를 찾지 못할 경우 독자적으로 계속 경영에 참여하며 매각 타이밍을 늦추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이번 딜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경매호가식 입찰(프로그레시브 딜)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로 이뤄진 IMM컨소시엄은 2014년 HMM으로부터 영업양수도 형식으로 현대LNG해운(당시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8척의 LNG선과 2척의 LNG선에 대한 보유 지분, 인력 등을 총 1조300억원에 인수했다. 부채 약 5000억원을 제외한 인수가는 약 5000억원으로 산출된다.

그로부터 약 7년이 지나면서 블라인드펀드의 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IMM PE는 자연스럽게 매각을 추진했다. 2012년 결성한 로즈골드2호 포트폴리오 중 미회수 포트폴리오는 교보생명과 현대LNG해운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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