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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KB인베스트, 말레이시아 펀드 사이즈 키운다히비스커스 증액 작업, 동남아 투자 박차

임효정 기자공개 2021-11-05 08:05:0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현재 운용 중인 말레이시아 역외 펀드의 사이즈를 키울 예정이다. 현재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낸 상태로 심의가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측에서도 추가로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면서 펀드 사이즈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증액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향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KB인베스트먼트의 동남아 투자재원은 18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재원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려 투자 실탄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가 실탄 확보 중,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 신청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말레이시아 역외펀드인 히비스커스(Hibiscus) 펀드의 증액을 추진 중이다. 히비스커스펀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에 있는 RHL벤처스와 함께 만든 펀드로, 현지 VC와 함께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주요 LP 중 한 곳은 말레이시아 정부다. 지난해 6월에 결성된 말레이시아 국부 펀드인 펜자나캐피탈을 통해 출자를 단행했다. 공동 GP도 출자에 참여했다. RHL벤처스는 물론 KB인베스트먼트도 KB글로벌플랫폼펀드를 통해 출자했다.

최초 결성 규모는 2억 링깃(한화 540억원)이다. 말레이시아 내 벤처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시리즈A, B단계에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펀드 사이즈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RHL벤처스와 공동으로 현재 한국벤처투자의 해외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에 신청한 상태다. 이번 출자사업은 700억원을 역외펀드에 투입한다. 미국과 동남아 지역의 운용사에 각각 210억원씩 출자한다. 중국과 기타 권역의 투자사에는 각 140억원을 배분한다. 현재 1차 심의를 끝내고 PT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도 말레이시아 정부 측에서 재원을 더 받아 투자 실탄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 20% 소진…내년 동남아 AUM 1800억 육박

증액 작업과 함께 투자도 순항 중이다.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 현재 4개사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됐다. 3개사에 대한 투자도 진행 단계다. 펀드 결성 반년 만에 20%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한 셈이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식품 커머스인 'Happy Fresh'와 동남아 최초 디지털 헬스케어와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 'Naluri'가 히비스커스 펀드로 투자한 포트폴리오다. 농업 공급망 스타트업인 'Glife'와 동남아 최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Gush cloud'도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KB인베스트먼트는 동남아 재원을 향후 18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동남아시아 역외 펀드는 '센타우리'와 '히비스커스' 등이다. 센타우리펀드는 인도네시아 역외 펀드로 4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동남아시아 역외 펀드는 글로벌투자그룹 총괄을 맡고 있는 유정호 본부장이 책임지고 있다.

유정호 본부장은 "센타우리펀드도 현재 증액을 준비 중으로 동남아의 AUM이 1800억원에 육발할 전망"이라며 "내년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재원을 3000억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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