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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 아이씨엠, 기평서 고배…내년 상장 도전 "골관절염 치료제, 미 FDA IND 신청 승인 후 기평 재도전 할 것"

이아경 기자공개 2021-11-08 09:10:4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5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차치료제 개발기업 아이씨엠(ICM)이 기술성평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씨엠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각각 BBB, BBB 등급을 받았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통과기준은 A, BBB 등급 이상이다.

아이씨엠 관계자는 "신약개발기업이다 보니 임상의 진행 정도 등을 많이 봤던 것 같다"면서 "내년 미국 FDA에 ICM-203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다시 기술성평가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씨엠은 노화로 상실된 생리활성 복원을 가능케하는 회춘 유전자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활용해 병든 조직에 직접 전달하는 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타깃 질환은 퇴행성 골관절염,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성 난청 등이다. 김대원 연세대 생화학 교수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주력이자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ICM-203이다. 전임상 질환모델에서 관절연골조직의 보호 및 재생 등 다양한 질환제어 활성을 입증한 후 현재 호주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G화학과 한중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씨엠은 내년 초 미국 FDA에 ICM-203에 대한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6월 바이오USA가 개최되기 전 IND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망막퇴행 및 난청 등 감각계 퇴행성질환 관련 전임상 POC 연구도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아이씨엠은 총 네번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52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 4월 프리 IPO를 통해서는 21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DS자산운용, 에셋원자산운용, 하나캐피탈 등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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