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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PE 첫 블라인드, 2000억 고지 앞두고 '스톱' 1700억 규모 파이널 클로징…목표 대비 소폭 적어

김경태 기자공개 2021-11-09 08:08:2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중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가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펀드 레이징 과정에서 결성 금액을 상향하려 했지만 결성 시한 등으로 인해 약 1700억원 규모로 완료했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앤PE는 최근 첫 블라인드 펀드를 1685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애초 지난달 1차 클로징 이후 이달 내로 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려 했지만 목표 대비 300억 정도 모자란 수준에서 펀드레이징을 최종 마무리했다.

제이앤PE가 증액 없이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한 데는 결성 시한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제이앤PE는 작년 11월 군인공제회의 뷰티 콘테스트에 참여해 루키리그에 선정되며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시작했다. 그 후 MG새마을금고,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의 선택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군인공제회 위탁사에 선정된 뒤 주어진 블라인드 펀드 결성 시한은 1년이었다. 제이앤PE는 이달 초 기한 연장을 통해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펀드 금액을 키우려 했다. 하지만 기한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17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데 만족하게 됐다.

제이앤PE가 최근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도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한 배경 중 하나다. 최근 2~3건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라 결성 작업을 끝내게 됐다는 후문이다.

향후 제이앤PE는 새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상장사 메자닌 딜 중심으로 투자하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섞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을 세웠다. 산업은 제조업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2차전지와 자동차, 반도체, 4차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제이앤PE는 기존에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관리도 치밀하게 해나갈 방침이다. 그간 투자한 기업으로는 현대힘스, 대보마그네틱, SJ코레, SG생활안전, 현대오일터미널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에 투자한 곳은 올 7월에 인수한 현대오일터미널이다. PEF 금액은 1850억원으로 제이앤PE의 역대 투자 중 규모가 가장 컸다.

현대힘스의 경우 최근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상장주관사는 연내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힘스는 선박기자재인 선박블록과 배관도장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주요 거래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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