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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HPSP 엑시트 순항…연내 예비심사 청구 VC업계 유일 195억 투자, 조용히 단독딜 발굴로 투자 차별화

이윤정 기자공개 2021-11-10 10:34:5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에이치피에스피(HPSP)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회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프리 IPO단계에서 HB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로는 유일해 참가해 투자처 발굴 노하우가 주목받고 있다.

8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HPSP는 12월 말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올해 초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HPSP는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대주주다. 2005년 풍산 자회사 풍산마이크로텍(PSMC) 장비사업팀으로 출발한 HPSP는 2017년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하면서 분사 후 사명을 현재의 HPSP로 변경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M&A는 진행해 왔다. 하지만 HPSP의 매출 성장세, 증시 상황 등을 고려해 IPO로 전략을 선회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일단 숨고르기를 하며 일단 올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매각에서 IPO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HPSP는 일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HB인베스트먼트가 195억원을 투자했다.


벤처캐피탈로는 유일하면서 단독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100억원이 넘는 투자건의 경우 클럽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HB인베스트먼트의 HPSP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용하지만 강한 하우스의 면모를 보여주는 HB인베스트먼트 다운 투자라는 평가다.

HB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산업에서 경험을 갖춘 심사역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기존 벤처캐피탈 뿐 아니라 회계법인, 증권사, 바이오, 전자 등 분야를 막론한다. 벤처캐피탈의 투자 타깃이 되는 산업에 대한 기초 지식이 탄탄할 뿐 아니라 투자처를 발굴하는 기술이 다른 벤처캐피탈과는 차별화를 가지게 하는 이유기도 하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HB인베스트먼트는 우르르 몰려다니는 딜 보다는 단독으로 조용히 발굴하는 투자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HPSP도 그런 HB인베스트먼트의 전형적인 투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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