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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신사업으로 '밸류업'…지연된 스톡옵션 빛보나 '결제·커머스' 주축 신사업 실적 개선… NFT 사업 진출도

황원지 기자공개 2021-11-11 07:47:1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08: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이 결제, 커머스,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밸류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몇년째 기업가치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그간 연장돼 온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도 커졌다.

9일 NHN은 연결 기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47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9억원, 당기순이익은 445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게임 외 신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1688억원에서 올 3분기 2084억원으로 23.4% 증가하는 동안,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0% 늘었다.

커머스 부문에서도 매출은 지난 분기 795억원에서 이번 분기 769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지만, 해당 부문 영업이익 규모는 41% 증가했다.

기술 부문의 적자도 개선됐다. 이번 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572억원으로, 이익을 내진 못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두배 이상 감소했다. 다만 컨텐츠 부문은 매출 43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적자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NHN은 2013년 네이버에서 한게임 부문이 분사해 만들어졌다. 시작이 게임인 만큼 게임 부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컸다. 2013년 95.4%에서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2017년까지만 해도 여전히 52.4%에 달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의존도가 큰 점도 문제로 꼽혔다. 페이먼트, 커머스 등 신사업에 진출했지만 아직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라 수익보다 비용이 컸다. 올 상반기 게임 부문의 매출 비중은 26.2%에 불과했지만, 당기순이익 비중은 93.2%에 달했다. 신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날 시장에서도 신사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도 커졌다. 분사 이후 NHN의 스톡옵션은 행사된 적이 없다. 수직성장한 네이버와 달리 실적이 횡보하면서 기업가치도 제자리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기간 연장이 매년 3월 연례행사처럼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 3월 정연훈 이사 등 주요 임원 9명이 스톡옵션 행사기간을 연장했다. 이들은 2014년과 2015년 행사가 7만2800원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나 주가가 행사가 아래에서 머무르면서 지금까지 행사하지 않았다. 이날 NHN의 주가는 전날 대비 12.26% 오른 8만79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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