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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 명가’ 라이노스, 후속 블라인드펀드 '성황' [인사이드 헤지펀드]NH증권 프리미어블루 통해 뭉칫돈, CB·EB 등 우량 메자닌 딜 확보 추진

김시목 기자공개 2021-11-15 07:06:2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0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Mezzanine) 명가로 꼽히는 라이노스자산운용이 하반기 블라인드펀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최근 ‘라이노스 프리미어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 펀드를 설정했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를 통해 유치한 자금은 100억원을 상회한다. 펀드명은 판매사 PB 브랜드를 반영해 결정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검증된 메자닌 투자 선구안과 수익률 등의 역량을 기반으로 무난하게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투자처를 확정하지 않는 블라인드 구조에도 불구하고 다수 고객이 하우스에 돈을 맡겼다. 사모펀드의 고객은 모두 개인과 법인 자금으로 확보했다.

운용 전략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블라인드펀드인 만큼 순차적으로 딜을 확보한 뒤 자금을 태운다. 메자닌 투자를 이끌고 있는 하상백 대표가 종목 선별을 주도한다. 하 대표는 증권사 IB와 협업해 우량 딜을 선제 확보하는데 출중한 역량을 보유했다.

투자자산은 CB, EB 등 등이 모두 대상이다. 특히 해외 투자에도 레코드를 키워온 만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과거 베트남 메자닌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으며 흥행을 일으킨 것은 물론 인도, 필리핀, 태국, 몽골 등으로 시야를 넓힌 바 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현재 다양한 메자닌펀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초우량 기업, 이머징 국가의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도 투자한다. 전체 3000억원에 달하는 수탁고의 70~80% 가량이 메자닌 투자펀드들이다.

이를 발판으로 쌓아온 전문성을 코스닥벤처펀드에도 접목했다. 2018년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해 쌓은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계속해 코스닥벤처펀드를 새로 설정했다. 잠재 수익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해 최대한 빠른 엑시트를 추구한다.

올해 신규 상품을 제외한 지난해까지 설정된 18개 펀드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다. 연평균 수익률을 감안하면 월등하진 않지만 ‘잃지 않는’ 투자에 주력하는 셈이다. 메자닌과 공모주를 주력 투자자산으로 삼으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도모한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노스자산운용은 특히 메자닌 특화 하우스로 잘 알려진 곳”이라며 “하상백 대표가 직접 딜 발굴과 소싱을 주도해오면서 레코드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인드펀드가 특별한 어려움없이 자금을 모은 것도 대단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올해부터 하상백, 이병준 2인의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다. 운용사 성장의 주역인 하 대표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 창투사 경험 등을 바탕으로 메자닌펀드에 주력한다. VC출신으로 합류한 이 대표는 PEF 사업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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