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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기술, 코지피 펀드 결성…AUM 1000억 목전 '엠티아이 와이지 시큐리티 유니콘 투자조합 1호' 조성, 초기기업 타깃

이광호 기자공개 2021-11-16 13:07:3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젤란기술투자가 코지피(Co-GP)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3월 300억원 규모의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한 후 1년 반 만에 새로운 펀드다. 지속적인 펀드레이징을 통해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1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젤란기술투자는 34억원 규모의 '엠티아이 와이지 시큐리티 유니콘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와이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조성한 코지피 펀드다. 모태펀드 출자 없이 자체적으로 조성했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5%로 설정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문미란 팀장이다. 그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System LSI)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에서 테크노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마젤란기술투자에 합류해 투자심사역으로 활동 중이다. ICT, IT, 바이오·헬스케어 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마젤란기술투자는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300억원)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110억원) △MTI창조기업펀드(100억원) △MTI IP 상용화펀드(150억원) △MTI스타트업320펀드(150억원) △MTI창조혁신펀드(150억원) 등을 운용 중이다. 여기에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을 포함하면 AUM 규모는 994억원 수준이다. 조만간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에 코지피 펀드를 결성하긴 했지만 투자 재원이 넉넉하진 않은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300억원 규모의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약정총액 300억원)'을 결성했다. 하지만 펀드 재원이 상당 부분 소진된 만큼 새로운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마젤란기술투자는 주요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다. 매년 꾸준히 100억원대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왔지만 올해는 코지피 펀드가 전부다. 때문에 내년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거머쥐어야 한다.

내년 신규 펀드는 기존 펀드보다 규모를 더욱 키울 계획이다. 기존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인 300억원 규모의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을 넘어 5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지 주목된다. 최근 PE팀을 신설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한 만큼 펀드 자금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인 핏투게더의 107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의 40억원 규모 시리즈A에 베팅하기도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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