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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MI 포럼]"PE 시장, 대체투자 자산 중 가장 빠른 성장”프레킨 "코로나19 여파 벗어나…ESG 중요성 커져"

조세훈 기자공개 2021-11-19 09:04:1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12: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지구적 재앙이었던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됐지만 사모투자(PE) 시장은 빠른 반등세를 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다른 대체 자산과 비교해 성장의 폭이 높고, 투자 성과도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세계적으로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PEF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글로벌 대체투자시장 조사기관인 프레킨의 에 파이 캄 시니어VP(사진)는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더벨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 Investment Forum)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싱가포르 현지 녹화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발표에서 그는 "올해 PE 시장은 5조300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했고,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15%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LP들의 대체자산 투자 중 PE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프레킨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대체투자 비중이 낮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처음으로 AUM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아태 지역의 AUM은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PE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구조적 환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995년 8% 수준에서 현재 1.5%로 크게 낮아진 반면 PE시장은 평균 10%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바이아웃 펀드는 2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펀드레이징 시장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프레킨의 설명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이 폐쇄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펀드레이징 움직임이 크게 위축됐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예년 수준과 비슷하게 성장하면서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일정 부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운용사(GP) 간 실적 양극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상위, 중위, 하위로 나뉜 삼분위 통계에서 상위 펀드와 하위 펀드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최대 25%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GP 선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LP는 통상 기업의 이력보다는 해당 GP의 트랙레코드를 더 중시하고 있다.

올해 특징적인 현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자(LP)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점이다. 프레킨이 올 초 글로벌 LP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LP의 80% 이상이 12개월 동안 ESG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답했다. 그러나 투자 현장에서는 아직 ESG 투자에 대한 성숙도가 낮다는 지적이다.

그는 "ESG 자산에 대한 LP의 관심은 커졌지만 원하는 데이터를 얻지 못하는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운용사(GP) 역시 투자 결정 과정에서 ESG를 적극적으로 내재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호주와 일본이 ESG 원칙을 조기에 채택하고 UN 책임투자원칙(PRI)에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이 가입해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SG에 대한 GP들의 관심과 투자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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