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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파트너스, 자산운용업 인가…옵티머스펀드 이관 본격화 현재 소송 진행 중 펀드 15개…"향후 4년내 청산 마무리 목표"

이돈섭 기자공개 2021-11-22 07:25:34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커버리파트너스가 옵티머스 펀드 이관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새로운 수탁기관과 사무관리회사 등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펀드 이관 작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마무리 짓고, 25일 전후로 43개 옵티머스 펀드를 일괄 이관받는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커버리파트너스는 이날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인가를 승인받았다. 지난 9월 말 법인을 설립한지 두 달여만이다. 리커버리파트너스는 이달 19일 임시주총을 열고 리커버리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업 인가과 함께 옵티머스 펀드 이관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리커버리파트너스는 이달 25일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관 펀드 수는 43개. 펀드 운용규모는 4950억원 수준이다. 회수 목표금액은 1200억원으로 설정했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옵티머스 펀드는 15개다. 추가적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거나 당사자 합의를 통해 청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펀드들도 다수다. 리커버리파트너스 관계자는 "향후 4년 내 문제 펀드 청산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달 25일 전후로 옵티머스 펀드 이관이 마무리되면 재차 임시주총을 개최해 펀드 이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애당초 관련 펀드 이관 작업 예상 마무리 시점이 내달 중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기호 리커버리파트너스 대표는 "펀드 설정과 운용 등에는 많은 플레이어가 있지만, 청산 작업에 관여하는 플레이어는 제한적"이라며 "신속하게 펀드들을 청산하는 게 목표인데 이 과정에서 국내 자본시장에 기여할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임자산운용 부실펀드를 이관받아 청산하고 있는 웰브릿지자산운용도 처음에 국내에 전무했던 펀드 청산 업무를 추진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면서 "앞선 사례를 참고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커버리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가 4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청산 목적 법인이다. NH증권이 34억원을 투자해 리커버리파트너스 지분 85%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목적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설정해 운용해왔던 펀드를 이관받아 운용하는 것. 이관받은 펀드를 정상적으로 청산하면 법인은 소멸한다. 박기호 대표는 "앞선 사례들을 종합 검토해 최대한 신속하게 청산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옵티머스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 명목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부실채권에 투자한 사실이 발각됐다. 자금을 돌려막다가 환매중단 사태를 야기했다. 작년 11월 투자금 회수를 위해 가교운용사 설립 논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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