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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창투, '새한벤처18호' 결성…AUM 5000억 목전 올해 총 5개 블라인드 펀드 조성, 넉넉한 투자 재원 확보

이광호 기자공개 2021-11-24 14:00: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2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한창업투자가 신규 펀드를 잇달아 결성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5개의 펀드를 새로 만들면서 운용자산(AUM) 규모를 크게 늘렸다. 넉넉한 투자 재원을 토대로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새한벤처투자는 최근 148억원 규모의 '새한벤처펀드18호(SHVF-18)'를 결성했다. 모태펀드 출자 없이 자체적으로 조성했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0%로 설정했다. 펀드 수익이 플러스(+)만 나오면 운용사는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남수균 이사다. 남 심사역은 중국 대형 IT기업인 텐센트 한국법인에서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 투자전략팀에 입사하며 투자 업계에 발을 들였다. 특히 텐센트의 카카오 투자를 주도한 게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앞서 14, 17호 펀드에 이어 18호까지 담당한다.

앞서 새한창업투자는 올해 총 5개의 조합을 조성했다. 앞서 새한벤처펀드 14호(약정총액 475억원), 새한벤처펀드 15호(139억원), 새한벤처펀드 16호(200억원), 새한벤처펀드 17호(1901억원)를 결성했다. 여기에 이번 18호 펀드 등 잇따라 블라인드 펀드를 선보였다. 올해에만 2863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새한창업투자는 2008년 6월 51억원 규모의 '새한벤처펀드 2호(SHVF-2)'를 결성한 뒤 좀처럼 펀드를 조성하지 않았다. 이후 8년 공백기를 거쳐 2016년 6월 '새한벤처펀드 3호(SHVF-3)'를 선보였다. 이후 3년만인 2019년 6월 새한벤처펀드 5호(SHVF-5)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7개의 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최근까지 5개의 펀드를 결성하면서 AUM 규모가 크게 불어났다. 1534억원에서 4397억원으로 3배가량 늘었다. 향후 추가 펀드를 결성해 AUM 5000억원을 넘어설지 주목되는 상태다.

새한창업투자는 1989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이다. 주요 주주는 새한인베스트먼트(76.1%), 이정우 대표(12%) 등이다. 이 대표는 현재 새한창업투자의 지분 79.6%를 보유하고 있는 새한에프앤비의 지분 53.1%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도 겸하고 있다.

다른 벤처캐피탈(VC)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태펀드나 산업은행 등 정책자금에 의존하는 VC들과 달리 민간 자금을 활용해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GP 출자 비율이 41.8%에 달한다. 이어 개인 36.4%, 일반법인 20% 순이다.

또한 알토스벤처스가 운용하고 있는 'ALTOS VENTURES Ⅳ,LLC', 'ALTOS WOOWA, L.P', 'ALTOS KOREA OPPORTUNITY FUND3' 등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지분을 보유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포트폴리오의 면면은 화려하다.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는 쿠팡, 크래프톤(블루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에 투자를 단행하고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소리 없는 강자'로 통한다.

최근엔 원격의료 플랫폼인 '닥터나우'의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또한 국내 1위 간병인 매칭 서비스인 케어네이션 운용사 HMC네트웍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며 유의미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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