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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아시아운용, ‘바이아웃’ 핵심전략 부상하나 M&A 전문가 이수형 대표 주도, STX건설 인수전 참여…GP 등록 등 바이아웃딜 본격화

이민호 기자공개 2021-11-24 09:03:5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2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STX건설 인수 의지를 드러내면서 바이아웃(buy-out) 전략이 하우스 중심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수형 대표 주도로 PEF 재간접투자와 메자닌 투자를 이어온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업무집행조합원(GP) 등록으로 본격적인 바이아웃 전략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최근 STX건설 인수전에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STX건설 회생계획 인가전 M&A를 진행 중인 매각주관사 삼일PwC 회계법인은 지난달 13~26일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잠재적 원매자 10곳을 대상으로 이번달 18일 본입찰을 실시했다. 본입찰에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을 포함한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업계는 이번 STX건설 인수전을 통해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바이아웃 전략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국내 40여곳에 불과한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식형과 채권형 등 공모펀드뿐 아니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출시하면서 시그니처 상품 확보 등 뚜렷한 하우스 색채를 드러내기 위한 작업을 지속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기업 M&A 전문가인 이수형 대표가 취임하면서부터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한컴그룹 법무 총괄 변호사로 재직하며 M&A 및 기업투자를 담당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에는 2018년 경영총괄 상무로 합류했고 2019년 4월 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STX건설 인수전도 이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부동산과 특별자산을 강화하는 동시에 바이아웃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꾸준히 점검해왔다. PE 하우스에 의해 결성된 PEF에 재간접투자하는 사모펀드를 결성하거나 클럽딜로 메자닌에 투자하면서 본격적인 바이아웃 전략 활용을 준비했다. 이번 STX건설이 바이아웃 딜을 실질적으로 시도한 첫 번째 사례다.

최근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도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바이아웃 전략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그동안 바이아웃 전략은 자산운용사가 아닌 PE 하우스의 영역이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경우 10% 초과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는 전문투자형과 경영참여형의 구분을 없애면서 기존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존재하던 의결권 행사 제한을 폐지했다. 자산운용사도 사모펀드를 조성해 바이아웃 전략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GP 등록 절차도 밟고 있다.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에 따르면 GP로 등록하면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설정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리스크가 높으면서 수익폭도 큰 전용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 바이아웃 전략에서의 운용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다음달 중으로 GP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GP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면 기관전용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는 등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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