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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딜 물꼬튼 글랜우드크레딧, GS와 인연 눈길 도시가스 거래 상대방…이찬우 대표 도미누스 시절도 회자

서하나 기자공개 2021-11-24 08:27:5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LG그룹 계열 S&I코퍼레이션의 건설부문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로 글랜우드크레딧을 낙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사모신용펀드 부문(이하 글랜우드크레딧) 대표는 과거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GS건설은 당시 도미누스와 공동경영을 검토했을 만큼 신뢰가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LG그룹 계열사 S&I코퍼레이션(옛 서브원)의 건설사업 인수전에서 공동 투자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크레딧을 점찍었다. 총 인수금액인 약 4000억원 중에서 GS건설이 약 3000억원을, 나머지 1000억원을 글랜우드크레딧에서 부담하는 구조다. 내년 3월 클로징 예정인 이번 딜은 LG그룹과 GS그룹 간 첫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GS건설과 글랜우드크레딧이 손을 맞잡은 배경도 주목된다. 이찬우 대표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재직할 당시 맺은 인연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대표는 올해 9월 도미누스에서 글랜우드크레딧을 이끌기 위해 새롭게 합류한 인물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재직할 당시 GS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 공동인수 등을 주도한 키맨이기도 했다.

2020년 말 GS건설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뒤늦게 뛰어들면서 FI의 영입이 절실했다. 이때 GS엔텍에 투자했던 경험이 있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손을 내밀었다. 결과적으로 GS건설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무산됐으나, 이들은 인수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공동경영을 논의했을 만큼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번 딜로 약 2년 만에 GS건설과 파트너십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콜롬비아대학교 MBA를 나왔다. 엑센츄어, 베인앤컴퍼니, 크레디트스위스(CS), 유진자산운용 PEF본부 등을 거친 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수석 부대표까지 올랐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의 사모신용펀드(PCF) 부문이다. 10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맞춰 투자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모로 자금을 모은 뒤 대출, 회사채,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한다. 일반적인 바이아웃 투자보다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한층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글랜우드PE와 GS의 인연도 각별하다. 글랜우드PE는 2018년 12월 말 GS에너지로부터 서라벌도시가스와 해양도시가스 등 자회사 두 곳을 약 6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는 글랜우드PE의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 포트폴리오였다. 글랜우드PE는 2013년 설립돼 약 5년만인 2018년 약 4537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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