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프로젝트펀드로 AMCG 베팅 퀀텀점프 3호 투자조합 설립, 55억 투자 단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1-11-25 07:59:1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의료기기 전문기업 AMCG를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AMCG는 올해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프로젝트펀드로 통해 이뤄졌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유안타 퀀텀점프 3호 투자조합'을 통해 AMCG에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금액은 55억원이다.
퀀텀점프 3호 펀드는 7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설립된 프로젝트펀드다. 프로젝트펀드는 투자처를 정한 않은 상태로 자금을 모집하는 투자조합이다. AMCG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개인과 법인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AMCG는 올해 3월 말에 설립된 신생사다. 한국표준과학원(KRISS)으로부터 심자도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됐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AMCG는 국내외 15개의 특허를 통한 기술과 상용화에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됐다.
첫 투자 받은 시점은 올 6월이다. 당시 1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설립한 지 3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첫 투자 라운드를 진행한 셈이다. 그 만큼 신기술로 인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누적 투자 유치액은 71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라운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외에도 다른 기관투자자가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라운드를 통해 목표로 하는 투자 유치액은 총 1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심장질환 검사는 심전도 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심자도시스템인 MCG는 검사시 방사선과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자의 인체에서 발생하는 생체자기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각종 심장질환의 조기 진단과 태아 심장질환, 부정맥의 원인 진단, 기전의 검사에서 거의 확인이 불가했던 허혈증과 심정지에 따른 돌연사 예측이 가능한 게 MCG(Magneto cardio graph)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심장질환의 모든 진단이 가능한 데다 다른 검사 보다 진단 정확도가 높아 관련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을 것이란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
- SK렌터카 인수 후보들, 'SI 잡기' 경쟁 불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