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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자회사, 유동화 시장서 200억 조달 3개월물 대출채권, ABSTB로 탈바꿈…이랜드월드 신용보강

오찬미 기자공개 2021-11-26 13:36:2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 17: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파크 자회사 이랜드테마파크제주가 대출채권 유동화로 200억원을 마련했다.

특수목적회사(SCP) 디비아이에프애월제일차는 24일 2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개월물이다.

기초자산은 이랜드테마파크제주의 대출채권과 부수담보권이다. 사실상 이랜드테마파크제주 대출을 위해 SPC가 자산유동화물을 발행하는 구조다. 유동화 시장에서 대출 자금을 마련하는 셈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만기는 2023년 11월 24일이다. 유동화증권의 만기일(2022년 2월 24일)과 기초자산의 만기일(2023년 11월 24일)이 달라 불일치 위험이 존재한다.

해당 ABSTB는 이랜드월드의 신용보강으로 'A3(sf)' 등급을 받았다. 이랜드월드가 자금보충 의무로 만기불일치 위험을 통제한다. 단 이랜드월드의 유효신용등급이 A3- 미만이 되거나 BBB- 미만이 되는 경우 기한의 이익이 상실된다. 올 상반기 이랜드월드는 각각 BBB0(안정적), A3를 유지하고 있다.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이랜드파크는 이월드 발행 보통주에 대해 SPC를 제1순위 근질권자로 하는 근질권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이랜드파크가 지분 96.92%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랜드파크는 올해 정기평가에서 회사채 신용등급이 BB+(부정적)에서 BB0(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인데다 등급 반등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유동화 조달 등으로 자본시장 활용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랜드 계열의 외식브랜드와 호텔/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자금 상황이 악화되면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제주호텔을 포함 다수의 운영시설을 매각해왔다.

수익창출력 대비 높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영업현금흐름이 줄어들었고 사업확장을 위한 부동산 매입 등에 따라 투자 자금 소요가 발생해 부(-)의 잉여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에도 영업실적 급감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둔화돼 외부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늘어났다. 2020년말 단기성차입금은 2121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랜드파크 자회사인 이월드 콜옵션과 관련해 파생상품 손익이 큰 폭으로 변동하면서 이랜드파크 신용도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회사 지분은 2020년말 기준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가 각각 51%,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파크는 2020년 코로나 영향으로 수익 창출력 대비 높은 금융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2021년 해외 여행객들의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제주 및 강원지역의 영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이랜드파크 영업이익은 300억원 가까이 개선돼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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