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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디어유로 '꿩'먹고 '알'까지 [IB 수수료 점검]주관수수료만 28억…의무인수분 가치도 3배로

이경주 기자공개 2021-11-26 13:32:0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디어유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공모가 크게 흥행하면서 빅딜보다 많은 주관수수료를 받았다. 여기에 상장 후 주가까지 치솟으며 의무인수 지분에 대한 가치가 3배로 뛰었다. 현재까지 수익이 50억원에 가깝다.

디어유는 23일 7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인 2만6000원 대비 3배 가량(192.69%) 올라있는 가격이다. 디어유는 상장일인 이달 10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되는 ‘따’를 기록(5만2000원)한 이후 시초가보다 27.9% 오른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따상에 준하는 결과다. 이후로도 상승해 현재 가격(7만6100원)이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꿩을 먹고 알까지 취할 수 있게 됐다. 의무인수 지분 덕이다. 관련법(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6조 제6항)은 코스닥 IPO의 경우 대표주관사가 공모물량의 3%를 공모가에 의무적으로 인수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취득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할 경우 1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만 인수하면 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10억원에 해당되는 규모인 3만8461주를 공모가(2만6000원)에 매수했었다. 3만8461주에 대한 가치는 23일 기준 29억2688만원으로 올라있다. 원금(10억원)을 제하고도 차익이 19억2689만원에 이른다. 한국투자증권은 관련법에 따라 상장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의부인수분을 매도할 수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주관수수료도 역대급인 28억6439억원을 받았다. 빅딜보다 많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주요 빅딜인 현대중공업(공모액 1조800억원)과 롯데렌탈(공모액 8508억원)도 대표주관했는데 받은 보수는 각각 20억원, 22억원에 그쳤다.


디어유는 공모액이 858억원인 중형딜이다. 기본 수수료율이 높은데다 공모흥행으로 인센티브까지 받으며 빅딜을 웃도는 보수가 됐다. 디어유는 기본수수료율을 인수금액의 3%로 제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1만8000~2만4000원) 기준 수수료는 18억~24억원이었다.

하지만 기관수요예측이 2001.11대 1 경쟁률로 대흥행을 하자 수수료가 많아졌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2만4000원)을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정해진 것에 더해 인센티브로 수수료율을 0.3%포인트를 높여 최종 3.3%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23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이 올리고 있는 수익은 수수료(28억원)와 의무인수분 시세차익(19억원)을 더해 48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디어유는 최신호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장과 유명환 기업금융담당, 방한철 기업금융2부 부서장이 실무를 맡은 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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