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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콜옵션 받은 오너 2세, '최소 130%' 자금회수 시동 박용석 DMS 회장의 두 자녀, 1.3% 중 일부 매각…염가 취득 수혜 가시화

박창현 기자공개 2021-11-26 08:21:0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1: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용석 DMS 회장의 두 자녀가 지난해 콜옵션을 통해 취득한 자회사 '비올' 주식을 일부 팔아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낙 염가에 주식을 취득한 덕분에 최소 130%가 넘는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콜옵션은 모회사 DMS와 최고 경영진들이 주로 가져갔다. 박 회장의 두 자녀는 경영 활동과는 무관하지만 우호지분 확대 차원에서 콜옵션 수혜자가 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 주요 주주인 박 회장의 두 자녀가 보유 주식 중 일부를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현지 씨와 박현서 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두 사람은 올해 1분기까지 각각 37만4625주(0.67%)의 비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5월 말을 기점으로 보호예수 제한이 풀리면서 일부 물량을 판 것으로 추정된다.

DMS 관계자는 "박용석 회장의 두 자녀가 비올 콜옵션 행사로 받은 주식을 일부 팔았다"며 "개인 사정으로 지분을 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네이버 금융>
정확한 매도 물량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들이 상법상 비올의 특수관계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버지 박 회장은 모회사의 최대주주여서 혈연 연결고리가 자회사 비올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다만 수익률 추정은 가능하다. 박 회장의 두 자녀는 지난해 5월 콜옵션을 행사해 비올 주식을 손에 넣었다. 당시 주당 10만 5150원에, 각각 3000주를 취득했다. 개인별 취득 원가는 약 7억4000만원이다.

오너 2세들은 모회사 DMS는 물론 비올 경영과도 전혀 무관하다. 오너인 박 회장의 직계가족이라는 점 외에는 접점이 없다. 그럼에도 비올 주식을 염가에 살 수 있는 콜옵션 수혜자가 됐다. 당시 DMS 측은 각종 리스크를 우려한 임원들의 투자 포기로 오너 2세들에게 콜옵션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DMS측 설명에 따르면 '아빠 찬스'가 아닌 '대타 투자'였다.

콜옵션 행사 직후 비올은 스팩 상장에 나섰다. 합병 비율에 따라 오너 2세들은 각각 합병 신주 37만4625주를 손에 넣었다. 지분율로 따지면 총 1.3%에 달하는 규모다. 합병비율에 근거해 다시 역산한 주당 취득 원가는 '842원'이다.

비올 주가는 상장 이후 줄곧 2000원대에 형성됐다. 오너 2세들은 보유 물량에 대해 스팩 상장일 기준으로 6개월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걸었다. 비올 상장일이 작년 11월 26일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6월부터 지분 매각에 나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호예수 만료 시점을 기준으로 비올 주가 최고점은 2500원, 최저점은 1945원이다. 이에 최소 130%에서 최대 197%의 투자 수익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1년만에 이뤄낸 투자 성과였다. 여전히 잔여 주식이 남아있는 만큼 주가 추이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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