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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공모채 추진...금리 메리트 부각 3·5년물 1700억 모집, 2000억까지 증액 한도 열어둬

오찬미 기자공개 2021-11-26 13:34:1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세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만기구조(트렌치·Tranch)는 검토했던대로 3년물과 5년물로 나눴다. 모집규모는 소폭 낮춰 시장 분위기를 살필 예정이다. 최근 금리 부담이 늘었지만 올 8월 발행과 동일하게 가산금리 상단을 제시했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이달 29일 공모채 1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트렌치별로 3년물 1200억원, 5년물 500억원을 모집액으로 제시했다. 최대 2000억원까지 자금 모집을 위해 증액 한도를 열어둘 전망이다.

발행일은 12월 7일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올 들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이다. 연말 회사채 차환 수요는 없지만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평 금리에 20bp~+2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2.673%, 5년물 2.881% 수준이다. 밴드 상단에서 금리가 수렴될 경우 3년물은 2.87%, 5년물은 3.08%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된다.

회사채 신용등급이 AA0인 금융지주사인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만족도가 큰 유인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A0 등급 민평은 3년물 2.548%, 5년물 2.716%로 개별 민평 대비 약 30bp나 금리가 낮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계 금융지주사인 만큼 개별 민평이 등급 민평 대비 디스카운트 돼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AA급 채권임에도 금리 메리트가 있다. 직전 발행에서도 3년 단일물 1000억원 발행을 추진해 모집액의 4배에 이르는 4100억원의 주문을 이끌어 냈다. 연말 투자 수요가 꺾인 상황에도 발행에 나설 수 있었던 이유다.

한 시장 관계자는 "A급 채권 투자자는 문닫는 분위기지만 메리츠금융지주는 AA급 채권인 만큼 현재 발행이 가능한 상태"라며 "메리츠금융지주의 자금 수요가 있어서 연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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