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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힘싣는 LG화학, 본부장 '부사장급' 승진 남철 부사장 승진…양극재·분리막 포트폴리오 확보 성과

박기수 기자공개 2021-11-26 11:12:1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첨단소재 사업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LG화학이 본부장 승진을 통해 사업부에 힘을 실어줬다. 메인 사업부로 여겨지는 석유화학사업본부와 마찬가지로 첨단소재사업본부의 본부장도 '부사장'급이 되면서 키가 맞춰진 모습이다.

25일 LG화학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전무, 사진)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LG화학의 '본부장'급 인물인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과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미 사장·부사장이다.

남철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미국 와튼스쿨 MBA 석사 과정을 밟고 2004년 컨설팅그룹인 A.T. 커니(A.T. Kearney)에 입사했다. 이후 2008년 석유화학신사업담당으로 LG화학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7년 말 경영전략담당을 거쳐 2019년 전무로 승진했다.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작년 말부터 맡았다.

LG화학은 "남 부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업체 출신의 경영전략·신사업발굴 및 사업화 분야 전문가로 작년 말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해 양극재, 분리막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남 부사장은 첨단소재사업본부를 LG화학의 미래 핵심 사업부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중 하나인 양극재 사업이 올해 규모를 눈에 띄게 키웠다.

작년 10월 양극재를 양산하기 시작한 LG화학은 작년 말 청주 공장 증설에 이어 올해는 구미 공장내 양극재 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첨단소재 사업부는 2026년 양극재 생산 능력을 26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작 시기인 작년의 6.5배 수준이다.

여기에 LG전자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부를 5250억원에 인수하면서 또 다른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첨단소재사업부문은 10월 일본 도레이(Toray)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기도 한 상태다.

1년 만에 양극재와 분리막이라는 확실한 신사업 카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첨단소재 사업부문은 2026년 매출 12조원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전지소재 매출로만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첨단소재사업본부의 올해 실적도 남 부사장의 승진 근거 중 하나다. 올해 첨단소재사업본부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23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작년 한해 동안 기록했던 영업이익 2100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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