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잘나가는 LG CTO 출신들…'구광모 조력자'될까 김병훈·이삼수·윤수영 등 부사장 승진대열 합류…내부기술 역량 강화 차원

손현지 기자공개 2021-11-29 08:10: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부문 출신 인사들이 대거 승진 대열에 올랐다. CTO부문은 타 조직에 비해 '외부' 경력자 출신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구광모 회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봇, 전장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원천기술 역량을 강화해줄 카운터 파트너들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LG그룹은 25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계열사 사장단·임원 승진인사, 조직개편 등을 실시했다. 눈에 띄는 건 그룹 전자 계열사(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내에서의 CTO 출신들의 약진이다.

LG전자의 부사장 라인에 합류한 김병훈·이삼수 부사장은 모두 CTO부문 출신이다. 두 임원 모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의 차세대 원천기술 역량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6G, AR/VR, 메타버스 등 연구로 신사업 토대를 닦는 임무를 받았다.

김 부사장은 10년 넘게 활약해온 '통신분야' 실력자다. GCT세미컨덕터, 퀄컴 출신의 외부출신으로 서울대 전자·컴퓨터공학(박사)을 전공했다. LG전자와는 2008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통 무선선행기술그룹장(상무)로 발탁이 된 뒤 미래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했다.올 초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 기술전문가 모임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IEEE 펠로우(석학회원)로 선정된 바 있다.
*(왼쪽부터)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병훈 LG전자 부사장(CTO),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CTO)

이 부사장은 김 부사장과 달리 CTO부문 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2015년 약 2년간 CTO부문 기술전략담당직무(상무)를 맡은 뒤, 2017년부터 그룹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경력을 쌓았다. DT(Digital Transformation)업무를 담당하며 2019년 상무로 승진, LG사이언스대표직을 맡았다. 올해 7월 구광모 회장의 부름을 받고 LG전자에 신설된 CDO부문을 이끌게 됐다.

LG전자에서 CTO부문은 엘리트 조직으로 평가되다. 그간 그룹의 굵직한 임원들을 대거 배출했다. 전임자인 박일평 사장(CTO)도 사장 직위로 약 5년간 근무했다. 박 사장은 내년부턴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업무에만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윤수영 부사장(CTO)도 승진대열에 올랐다. 윤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연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기술 개발이란 '한 우울'만 판 인물이다. 한양대 물리학과(박사)를 졸업했으며, LG디스플레이에 2002년 입사했다. 2015년 OLED 연구소장 시절 상무로 승진, 이후 꾸준히 성과를 창출해 탄탄대로를 밟아왔다.

무엇보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했다. 투명, 롤러블 등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 개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사업구조를 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LG이노텍에서도 CTO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부터 부사장급 임원이 CTO를 맡으며 무게감이 높아졌다. 2018~2019년 재임했던 권일근 전무(CTO)도 굵직한 이력을 보유했던 임원이다. 과거 ㈜LG 시너지팀에서 구광모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