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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영업통 임원 보강 '수익 개선' 방점 '온라인·상품 매입' 베테랑 승진, 중고거래 플랫폼 등 다각화 관측

박규석 기자공개 2021-11-26 17:19:44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3: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가 하락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업 출신 인사를 임원 승진 명단에 올렸다. 올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쓴 만큼 내년에도 실적 제고를 위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5일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하이마트는 박왕근, 문병철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고 박창현, 김은정 상무보가 신임 임원 배지를 달았다.

롯데하이마트의 이번 승진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 가전 양판업과 미래 먹거리로 설정한 온라인 사업 등의 임원들이 주를 이뤘다는 대목이다. 지난 2019년 롯데그룹 편입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한 후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는 경영 기조를 내년에도 지속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승진 명부에 이름을 올린 문병철 상무는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 부문장을 맡고 있다. 단국대 산업공학을 졸업한 그는 롯데하이마트의 영상가전팀장과 온라인상품팀장, 상품본부 MD전략부문장, 상품총괄부문장 등을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문 부문장의 승진 배경에는 최근 유통업계 추세로 부상한 온라인 경쟁력 강화가 녹아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채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품 및 온라인 부문에 전문성을 지닌 그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는 지난 10월 오픈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의 활성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하트마켓은 자체 온라인쇼핑몰 내 별도 코너로 거래대금을 보관해주는 안전결제 서비스와 거래장소를 제공하는 하트 테이블, 거래 물건을 보관해주는 하트 박스 등을 갖고 있다.

하트마켓은 롯데하이마트의 핵심인 ‘모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다.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신규 온·오프라인 고객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전국 43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마련된 전용 테이블 등을 제공해 매장을 찾는 고객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신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양판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창현, 김은정 상무보를 신임 임원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박창현 상무보는 이전까지 상품총괄부문장을 맡았던 인사다. 김은정 상무보는 영업부서에서 활동한 인물로 롯데하이마트 내에서 오프라인 영업에 강점을 지닌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박창현 상무보 등의 향후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롯데하이마트가 추진 중인 점포 효율화와 메가스토어 확대 등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점포 효율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점포의 구조조정과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상품구성도 대형가전은 줄이고 중소형 또는 IT 가전을 늘려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김은정 상무보는 영업의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이라며 “내년 사업 계획은 수립단계이지만 수년간 지속해온 수익성 강화 등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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