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 매각 돌입 입찰제안요청서 발송…공모펀드 투자자 매각 차익 기대감
이정완 기자공개 2021-12-01 07:39:4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상복합 내 대형 상업시설인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를 매각한다. 2019년 매입한 자산으로 운용전략에 따라 매입한 지 2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매각을 추진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200억원 이상에 매각 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2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부동산자문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에 보냈다. RFP 발송을 통해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6월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1136억원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트래팔래스 스퀘어 상가 2개동(이스턴·웨스턴동)을 매입했다. 트라팰리스 스퀘어는 대지면적 1896.43㎡(574평)에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701.14㎡(7472평) 규모로 지어진 가로변 상가다.
트라팰리스 스퀘어는 서울 대표 학군인 목동에 위치한 자산으로 약 3만세대 수준의 아파트 단지를 배후 수요롤 보유하고 있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목동역으로부터 각각 도보 3분,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로도 접근이 편리하다.
트라팰리스 스퀘어는 금융업종, 학원, 병원 등 다양한 임차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다수의 원매자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WM센터 등이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임대계약을 맺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트라팰리스 스퀘어는 매입 당시 공모펀드 형태로 판매돼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호'를 KB국민은행과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했는데 418억원을 모으며 이틀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주식에 비해 안정적이고 정기예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중위험·중수익 성격의 공모펀드 상품을 선보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판매 목적에 걸맞게 이 상품은 9월 말 기준 최근 1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 7.47%를 기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트라팰리스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공모펀드 투자자는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모펀드를 설정할 때부터 투자신탁의 최초 설정일인 2019년 6월부터 2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약 1206억원에 매각을 진행할 경우 매각 이익 및 매각 손실 없이 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오피스·상가를 가리지 않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온 만큼 시세 차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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