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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 OIS 매출 터진다…대표 지분 매입 '자신감' 김승재 대표 83만주 취득…책임경영+실적개선 의미

이경주 기자공개 2021-12-01 10:38:4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0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영솔루텍 최대주주인 김승재 대표가 지분 장내매입에 나섰다. 책임경영 의지 표명이자 내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 표출이다.

재영솔루텍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핵심부품인 광학식손떨림보정장치(Optical Image Stabilization, OIS) 수주급증으로 2차 증설을 결정했다. OIS로만 작년 연간매출(약 9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대표 지분매입은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9억 규모, 주가 저평가 의미

재영솔루텍은 30일 공시를 통해 김 대표가 이달 25일(21만주)과 26일(51만5000주), 30일(10만6500주) 등 세차례에 걸쳐 총 83만1500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총 8억4391만1000원 규모다. 김 대표는 창업주인 김학권 회장의 장남이자 최대주주다.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자 김 대표가 지분매입을 통해 '1석 2조' 효과를 노렸다는 관측이다.

우선 책임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대주주는 지분을 매입할 순 있어도 매각하기는 쉽지 않다. 매각은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줘 투심을 위축시킨다. 대주주가 책임감이 없다는 평판이 따라 붙는다. 때문에 매입은 지분율이 확대된다는 것 빼곤 대주주 입장에선 큰 실익은 없다.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되는 이유다.

중장기적으론 김 대표에게도 좋은 선택이다. 내년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전에 매입을 단행했다. 저렴한 가격에 경영권 강화를 위한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주가가 저점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주는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이다.

◇OIS 수주 현재진행형…3차 증설 유력, 예상 매출 960억

재영솔루텍은 올 들어 수주 측면에서 상승가도에 있다. 재영솔루텍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카메라모듈 액츄에이터를 공급하는 협력사다.

지난해까진 중저가 스마트폰용 AF(오토포커싱)모듈인 VCM(Voice Coil Motor)방식만 공급했는데, 올해부턴 플래그십용 AF모듈인 엔코더(Encoder)방식까지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올 초 공개된 최상위급 모델 '갤럭시21 울트라'용 AF모듈이 재영솔루텍 제품이다.

여기에 올 중순 OIS 수주로 정점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중가인 갤럭시A모델 일부(A22)에 처음으로 플래그십에만 적용했던 고급기능인 OIS를 탑재했는데 재영솔루텍이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갤럭시A시리즈 전라인업에 OIS를 탑재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 전체 모델 가운데 생산량이 가장 많다. 연간 3억3000만대 가량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갤럭시A가 56%(약 1억9000만대)를 차지한다.

덕분에 재영솔루텍은 OIS 수주가 급증해 올 9월 1차증설(150억원)에 이어 10월 2차증설(80억원)까지 단행했다. 증권업계에선 수주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파악한다. 이후로도 지속 물량을 수주 받아 내년 3차증설이 유력하다.

OIS사업 예상매출도 지속 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본래 연간 1200만대로 계획됐던 공급(수주)물량이 최근 3600만대로 급격히 확대돼 내년 3차 증설이 유력하다”며 “이에 OIS 연간 예상매출도 약 960억원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재영솔루텍이 공급을 하는 모델 내에선 점유율이 30~40%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전체 연간매출이 917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는 676억원이었다. 3차증설(OIS)이 내년 완료되면 OIS로만 평년 연간매출을 웃도는 금액(약 960억원)을 벌어 들일 수 있게 된다.

김 대표가 지분 매입에 나선 이유다. 추가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향후 김 대표 주식 추가 취득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자세히 알진 못 한다”며 “다만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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