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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다 해외" 국민연금 대체 위탁사 신규 편입 힐하우스·워버그핀크스·폴라에셋 등 3곳 낙점

한희연 기자공개 2021-12-02 07:05:4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3분기중 국내 대체 위탁사 2곳과 해외 대체 위탁사 3곳을 신규로 편입했다. 국내의 경우 기업 투자 부문에서, 해외의 경우 부동산과 기업투자, 헤지펀드 부문에서 신규 위탁사가 편입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3분기중 해외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풀을 대폭 늘렸다. 부동산 부문에서 워버그핀크스(Warburg Pincus), 사모투자 부문에서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 헤지펀드 부문에서 폴라에셋매니지먼트파트너스(Polar Asset Management Partners)를 신규로 편입했다. 기존 위탁사 중 제외된 기관은 없어 해외 부동산 59곳, 해외 인프라 38곳, 해외 사모투자 67곳, 해외 헤지펀드 9곳을 위탁사 풀로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신규로 편입된 곳 중 사모투자 부문의 힐하우스캐피탈은 중국계 투자회사다. 힐하우스캐피탈그룹은 2005년 설립됐으며 중국 베이징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터넷, 소비재. 헬스케어와 제조업 등 다방면의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아시아의 대표적 큰손 중 하나다. 바이두와 텐센트 등에 투자를 진행했고 국내에서는 마켓컬리와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등에 투자했다.

해외 부동산 부문에 신규 편입된 워버그핀크스의 경우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로 올들어 아시아 지역을 타깃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왔다. 워버그핀커스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고 30여개 정도의 부동산 벤처와 플랫폼 등에 60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왔다. 이번에 아시아 지역을 타깃하는 첫 부동산 펀드를 만들며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 풀에 든 곳 중 SKS PE는 이번에 국민연금이 4년만에 출자에 나선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의 위탁 운용사에 선정되며 운용사 풀에 편입됐다. 국민연금은 상반기중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코인베펀드 부문을 부활했다. 코인베펀드는 국민연금이 처음으로 기획했던 펀드로 기존에 출자한 유한책임사원(GP)이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를 할 때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는 펀드다.

국민연금은 2017년 코인베펀드를 처음 기획하며 신영증권-SK증권, 대신PE 등 두곳을 위탁사로 선발했었다. 이때 만들어진 코인베펀드가 모두 소진되며 올해 4년만에 출자에 나서게 됐는데 경합끝에 KB자산운용, SKS PE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 신규 위탁사로 선정된 하우스 규모를 보면 해외대체 쪽에 힘을 많이 싣고 있는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대 대체 부문 위탁사는 부동산 16곳, 인프라 13곳, 기업투자 79곳 등 총 108곳이었다. 하지만 3분기 말 기준으로는 부동산 14곳, 인프라 13곳, 기업투자 79곳을 나타내며 총 합계 기준으로 2곳 정도가 줄었다.

해외 대체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 말보다 위탁 운용사 수가 10곳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해외 대체 위탁사는 부동산 54곳, 인프라 38곳, 사모투자 63곳, 헤지펀드 7곳 등 총 162곳이었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부동산 59곳, 인프라 38곳, 사모투자 67곳, 헤지펀드 9곳으로 총 173곳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과 사모투자 부문에서 신규 위탁사 증가 폭이 큰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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