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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팜텍 지배력 높인 이상파트너스, 밸류업 박차 보통주 전환으로 지분율 끌어올려…기업가치 제고

김선영 기자공개 2021-12-07 17:08:1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상파트너스가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지엘팜텍의 최대주주로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 지난해 지엘팜텍에 수혈한 투자금 90억원을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지분율을 높인 결과다. 이상파트너스는 지엘팜텍의 경영 동반자로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파트너스는 지엘팜텍의 전환 우선주(CPS)와 전환사채(CB)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전환 주식수는 CPS의 경우 501만6722주, CB는 495만495주로 지분율 16%를 확보하게 됐다.

기존 이상파트너스가 보유한 지엘팜텍의 지분은 8.82%, 2대주주인 왕훈식 대표는 3.28%를 각각 확보하고 있었다. 이번 보통주 전환으로 이상파트너스는 지분율 증대 효과를 얻게 됐다.

지난해 9월 이상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 지엘팜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 45억원과 전환우선주(CPS) 45억원 등 총 90억원을 매입했다. 당시 투자에는 이상파트너스의 첫 블라인드펀드인 '이상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활용됐다.

지엘팜텍은 1호 블라인드 펀드의 세 번째 트랙레코드다. 이상파트너스는 2018년 451억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공동 추진한 '제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루키리그 위탁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상파트너스는 지엘팜텍의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과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 당시 투자를 결정했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올해 5월에는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을 위해 아주약품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 임상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올해해 코로나 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사인 신테카바이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코로나19 치료제 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규 적응증 탐색 등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뇌질환 신약개발 기업 소바젠과 공동개발을 통해 난치성 뇌전증 치료제의 1상을 승인 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외에도 신규 당뇨복합제 개량 신약, 자궁내막증 치료제 등의 임상도 앞두고 있다. 경구호르몬제의 경우 자회사 지엘파마가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상태다.

이상파트너스는 지엘팜텍의 최대주주로 입지를 공고히하는 가운데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지엘팜텍은 국내 50여개 제약업체에 제네릭 의약품 및 개량신약 제제기술 제공에 주력해왔다. 지엘팜텍은 2018년 크라운제약을 인수, 지엘파마로 사명을 바꾼 뒤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엑시트(투자금 회수)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상파트너스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 밸류업 전략을 통해 높은 엑시트 성적을 거둬왔다.

앞서 성인 단행본 매출 1위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 100억원을 투자, 보유 지분 전량을 NHN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내부수익률(IRR) 24%의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듬해 투자한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 팬코 역시 IRR 1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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