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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샘운용, 국내+해외 ‘성과보수’ 넘쳐난다 소룩스 프리IPO 엑시트 마무리…베트남 TNG 메자닌 전환 ‘속도’

이민호 기자공개 2021-12-16 08:11:4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4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국내 프리IPO와 해외 메자닌 투자에서 동시에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성과보수를 대거 수취할 전망이다. 상반기 코스닥벤처펀드와 하이일드펀드 등에서 거둬들인 성과보수까지 고려하면 연간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2019년 12월 설정한 ‘아샘 코스닥벤처플러스 5호’의 만기(2년)가 이번달 도래하면서 조만간 청산할 예정이다. 이 펀드가 지난달말 기준 누적수익률이 90%가 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청산시 성과보수도 크게 발생할 전망이다. 이 펀드는 연 8%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20%의 성과보수를 책정한다.

‘아샘 코스닥벤처플러스 5호’의 우수한 성과에는 소룩스 프리IPO 투자가 크게 기여했다. 소룩스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LED 조명 제조업체다. 아샘자산운용은 주당 8000원 수준으로 프리IPO에 참여해 상장 이후 순차적으로 엑시트에 나섰다. 평균매도단가는 1만7000~1만8000원 정도로 알려졌다. 단순계산하면 소룩스 확보물량에 대해 100%를 웃도는 수익을 달성한 셈이다.

아샘자산운용의 첫 번째 베트남펀드인 ‘아샘 베트남메자닌포커스 1호’에서의 높은 성과보수도 기대된다. 아샘자산운용은 2018년 4월 컨설팅펌 형태의 베트남법인(아샘베트남)을 설립했으며 이 펀드를 내놓은 것은 그해 9월이다.

이 펀드는 베트남 섬유·의류 제조업체 TNG의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TNG가 매출의 95% 이상을 미국과 유럽 등에 대한 수출로 발생시키면서 당시 아샘베트남을 직접 챙기고 있던 김환균 전 대표(현 베트남 SJC증권 대표·이사회 의장)가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딜을 소싱했다. 이 펀드는 개방형으로 설정돼있지만 아샘자산운용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충성도 높은 일임고객들 중심으로 수익자를 구성하고 있다.

아샘자산운용은 이 펀드에 편입된 TNG 물량을 순차적으로 보통주 전환을 통해 장내 매각하고 있으며 내년초까지 엑시트 작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 펀드는 지난달말까지 80%를 웃도는 누적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 펀드는 연 7%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20%의 성과보수를 책정한다.

이외에 2019년 1월 설정한 ‘아샘 하이일드공모주&Pre-IPO 1호’에서의 성과보수 수취도 예상된다.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도 20%를 웃돌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아샘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2021년 4월 1일~2021년 9월 30일) 42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펀드운용보수가 20억원으로 같은 기간 70% 이상 확대됐다.

상반기 호실적에도 펀드 청산에 따른 성과보수 수취가 주효했다. 증시 활황으로 대부분 메자닌에서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게 형성되며 전환차익이 발생했고 공모주에서도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면서 플러스 알파 수익을 냈다. ‘아샘 코스닥벤처플러스 3호’, ‘아샘 하이일드메자닌알파 4호’, ‘아샘 코넥스하이일드공모주 1호’ 등을 우수한 수익률로 청산했다.

‘아샘 코스닥벤처플러스 5호’와 ‘아샘 베트남메자닌포커스 1호’ 등 펀드에서 성과보수 수취가 확실시되면서 아샘자산운용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상반기 만에 지난해(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 기록한 영업수익 58억원에 근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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