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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은행·증권 복합점포 내놓는다 내년 1분기 첫 개점 계획, ‘신한PWM’ 벤치마크

윤기쁨 기자공개 2021-12-17 08:12:10
SC제일은행이 내년 1분기 중 SC증권이 입점한 복합점포를 개점한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액자산가를 사로잡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은행과 증권 창구를 동시에 갖춘 복합점포를 내년 1분기 중 개점한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점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SC제일은행과 100% 자회사인 SC증권이 입점해 다양한 금융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복합점포 출범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산관리(WM) 부문 이익 극대화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008년 설립한 SC증권은 해외채권 중개나 기업인수합병(M&A) 자문 업무 등에 특화해 있다. 자본금은 지난해 기준 3000억원 수준으로, 소매금융이나 상품 부문이 비교적 약했다.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벤치마크 사례로는 신한PWM이 꼽힌다. 복합점포를 가장 먼저 도입한 신한금융은 한 공간에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두고 종합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PWM 전용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초고액자산가들을 빠르게 끌어당기는 데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은 복합점포 이외에도 향후 신규 지점은 모두 WM특화점포 및 PB센터로만 개점할 계획이다. 현재 SC제일은행은 2개의 PB센터(△강남 △압구정)와 11개의 WM특화점포(△낙원 △반포WM센터 △대연동 △온천동 △압구정동 △부평 △안양 △세종 △엘시티 △청담역 △벡스코)를 운영 중이다. 전국 일반 영업점은 181개다.

PB센터에서는 은행에 예치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초고객자산가를 관리한다. 전담 자산관리 전문가(FPB RM)와 투자자문전문가(Wealth Adviser)가 상주해있다. 세무 상담부터 수익률 관리, 은퇴 설계, 가업 승계, 자녀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생애WM서비스 ‘프리미어 에이지(Premier Age)’를 론칭을 시작으로 ‘내 손안의 은퇴설계’ 등 비즈니스 모델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부산 엘시티에 WM특화점포를 개점했다. 부산 내 부유층 자산관리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초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증권사 복합점포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현재 개설 준비 중”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WM 전략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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