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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S&S인베, 인도 어그리테크 스타트업 '웨이쿨' 베팅 500만달러 투자, 농산물 유통 플랫폼 매력···이외 미국 IFC· LSG그룹도 라운드 참여

이명관 기자공개 2021-12-29 07:49:2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7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드우드에쿼티파트너스는(이하 레드우드)가 다시 한번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포트폴리오에 담은 곳은 어그리테크(Agri-tech) 스타트업인 '웨이쿨(Waycool)'이다. 어그리테크는 농업 생산량과 효율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뜻한다.

27일 VC업계에 따르면 레드우드는 S&S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고 웨이쿨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500만달러(약 60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웨이쿨이 조달한 총 자금 규모는 1억달러(약1000억원) 수준이다. 전체의 절반을 책임졌다.

나머지 9500만달러는 미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전문 PEF인 세계은행(Lightsmith, World Bank)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투자했다. 여기에 기존 투자자인 LSG그룹도 후속투자에 나섰다. LSG그룹은 유럽 왕가의 자산을 관리하는 곳이다.

2015년 7월 설립된 웨이쿨은 옴니채널 농산물 및 신선식품 B2B 유통회사다. 농산물,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을 산지와 중대형 마트, 중소 슈퍼마켓, 호텔 및 레스토랑, 온라인 유통채널 등에 공급을 하고 있다.

웨이쿨은 현재 약 7만 이상의 농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인도 남주 중심으로 6개 주에서 10만 이상의 고객과 거래를 하고 있다. 필수적인 자체 물류센터도 30개 이상 확보하고 있다.

웨이쿨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참여하는 온라인 유통 플렛폼을 구축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생산자에게는 선진 농법 전수 및 작물 추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소비자(온오프라인 거대 유통 기업)에게는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재고관리는 덤이다. 재고관리는 자체 물류 창고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딜을 발굴하고 주도한 레드우드는 웨이쿨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투자에 나섰다. 특히 인도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인도는 8%의 경제성장률 (개발도상국 평균 5.4%, 전세계 평균 3.2%), 세계 인구 2위 (2022년부터 1위로 등극 예상)를 기록 중인 국가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최대의 농산물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시장 규모만 4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레드우드 관계자는 "인도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확보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웨이쿨 투자가 가능했다"며 "향후 지속해서 인도 투자 기회를 물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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