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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캐시카우' 선데이토즈로 재무안정성 확보 '애니팡'으로 쌓은 1400억대 현금보유고... 들쑥날쑥한 현금흐름 개선 전망

황원지 기자공개 2021-12-31 07:32:5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7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선데이토즈를 인수한 배경으로 재무안정성 확보가 꼽힌다. 위메이드는 올해 블록체인 게임 '미르4'로 흥행에 성공하기 전까지 몇 년간 적자와 흑자를 반복했다. 반면, 선데이토즈는 캐시카우인 애니팡을 통해 현금을 꾸준히 쌓았다. 내년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공격적 진출을 선언한 위메이드가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1일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서 위메이드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위메이드트리의 싱가폴법인 산하의 신설법인으로, 내년 위메이드가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하면 위메이드 아래로 편입된다.

위메이드가 선데이토즈를 인수한 이유 중 하나는 재무안정성 확보다. 위메이드의 매출은 시기에 따라 들쑥날쑥한 편이다. 올해 미르4를 내기 전까지만 해도 적자가 이어져 왔다. 2018년 361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낸 이후 2019년 93억원, 2020년 128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했지만 등락이 큰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


반면 선데이토즈는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게임사다. 캐시카우인 애니팡 시리즈 덕분이다. 2012년 출시된 '애니팡 for kakao'는 나온 직후 전국적 인기를 끌며 국민 게임으로 등극했다. 이후 2014년 출시한 애니팡2가 흥행하면서 매출은 우상향했다. 2013년 476억원에서 2014년 1140억원까지 뛰었다.

애니팡의 인기가 한풀 죽은 2010년대 후반에도 적자를 내지 않고 꾸준히 현금을 창출했다. 보통 게임 하나가 흥행해 성장한 일명 '원히트 원더' 게임사의 경우 해당 게임의 수명이 다하면 적자로 돌아선다. 선데이토즈는 초반에 유입된 40-50대 유저풀을 잘 관리한 덕분에 실적을 유지했다.

선데이토즈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14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99억원, 2019년 29억원으로 줄었지만 꾸준히 흑자를 유지했다. 2020년 애니팡4를 출시하면서 매출이 증가해 당기순이익도 146억원으로 증가했다.

향후 현금흐름 뿐만 아니라 당장의 현금보유액도 늘어난다. 올 3분기 말 선데이토즈의 현금보유액은 1407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576억원, 단기금융상품 220억원, 유동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611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3분기 말 현금보유액이 770억원에 불과한 위메이드 입장에선 합병을 통해 단숨에 네자릿수의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최근 공격적 사업확장에 나선 위메이드에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금이다. 위메이드는 내년 중에 100개에 달하는 블록체인 게임을 자사 플랫폼인 위믹스에 업로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잇따라 중소개발사들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블록체인 신사업 확장을 위해 선데이토즈를 통해 확보한 실탄이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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