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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3인 각자대표 체제로 개편 김양우 본부장 대표로 선임...세대교체 종지부

조세훈 기자공개 2021-12-31 08:05:5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0: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김양우 본부장을 각자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최창해·임현성 대표와 함께 삼각편대를 형성해 하우스를 이끌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세대교체에 종지부를 찍은 SG PE는 내년 신규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최근 최창해·임현성·김양우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각자대표가 투자본부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젊은 허리급 인력들이 투자 주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차세대로 평가받는 이성진 이사, 박진하 수석 등이 보다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김양우 SG PE 각자 대표
이번 인사로 지난 2년 간 이어온 세대교체는 사실상 마무리했다. SG PE는 김진호, 최창해 대표가 2012년 공동 창업한 국내 PEF운용사다. KTB투자증권 출신인 두 대표는 KTB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승호, 임현성, 현상진, 조현일 본부장과 의기투합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10년간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성공적인 재기를 이끄는 '재무 주치의',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을 전문으로 투자하는 '스몰 자이언트'라는 나름의 투자색깔을 구축했다.

그러나 일부 핵심 운영인력이 이탈하는 등 세대교체에 대한 과제가 제기됐다. SG PE는 지난해 초창기 멤버이자 내부 신망이 높은 임현성 본부장을 부사장 겸 각자대표로 선임하며 내부 정비에 나섰다.

이번에는 김양우 본부장을 각자대표로 내세우면서 투자 색채에 대한 변화를 분명히 했다. 그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네오플럭스에서 기업투자 본부장을 맡았으며 CJ제일제당에서 M&A를 포함한 전략기획업무를 담당했다. 그로쓰·바이아웃 투자에 특화된 운용인력으로 꼽힌다. SG PE는 3호 블라인드펀드부터 구조조정 투자에서 성장기업(그로쓰)과 바이아웃 투자로 무게추를 옮겨왔는데 이번에 확고한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SG PE 관계자는 "운영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기존의 하우스 투자철학을 이어가기 위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세대교체적 성격의 인사"라고 말했다.

투자 일선에서 물러난 김진호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을 맡았다. 최근에 국제연합(UN)의 ESG 투자원칙인 PRI(Principle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 가입하며 ESG 원칙을 내부 투자 방침으로 삼았다.

내부 정비를 마친 SG PE는 내년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소 5000억원 이상을 결성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전 기관투자자들의 위탁 운용사 출자사업에서 연전연승했던 만큼 펀딩 작업은 순조로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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