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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신기록 갈아치운 VC, 5조9000억 투자...왕좌 지킨 한투파한투파 2년 연속 4000억 투자 집행, 톱 20 VC 3조 이상 집행

이종혜 기자공개 2022-01-03 07:28:3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회 삼아 2021년 벤처캐피탈의 투자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은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첫 해였던 작년 투심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정책자금 운용 기관의 연이은 출자사업으로 총 6조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2년부터 9년 연속 ‘벤처투자 왕좌’를 지켜냈다. 국내·외 핀테크, 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4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20년 설립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인 40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4300억원 이상 실탄을 쏘며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한 운용사로 기록됐다.

올해는 해외 벤처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600억원 이상, 한국투자파트너스도 1690억원 이상 투자하며 해외 기업을 발굴했다.

◇5조9000억, 사상 최대 규모 투자 집행

더벨이 국내 71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1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전체 벤처투자 총액은 약 5조9000억원 규모다. 이 수치는 더벨이 리그테이블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최대치다. 4조2800억원을 기록했던 2020년 보다 1조원 이상이 증가했다.

상위 20개 벤처캐피탈은 3조7000억원을 투입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모집단 71곳 벤처투자 실적의 62%에 해당한다. 2020년 톱20 벤처캐피탈은 2조6249억원을 베팅했는데 전년과 비교해도 40%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등 정책자금 운용기관이 2020년에 이어 올해 출자사업을 연쇄적으로 진행한 덕분이다. 2020년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책정한 모태펀드는 올해 1차 출자사업에 7500억원 출자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정책형 뉴딜펀드를 주도했다. 하반기 추경이 진행되면서 모태펀드도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신설했다. 덕분에 또 한 번 사상 최대 투자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분석된다.



◇4000억 이상 투자 왕좌 지킨 한투파, 소뱅·에이티넘·DSC·IMM 톱5 기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벤처기업에 가장 많은 실탄을 투입한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다. 올해에는 4300억원 규모로 투자를 단행하며 국내외 예비 유니콘 기업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오 기업 등에 많은 투자를 이어갔다. 투자액은 17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작년보다 300억원 정도 줄었지만 2000억원 이상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에 이어 해외 투자를 활발하게 한 벤처캐피탈 2위에 랭크됐다.

이어 142개 기업에 3600억원을 투자한 KB인베스트먼트가 한국투자파트너스 뒤를 이었다. 작년 2350억원 규모로 투자했던 KB인베스트먼트는 투자규모를 1200억원 이상 대폭 늘렸다. 국내 112개 회사, 해외에도 30여개 기업에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350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1675억원) 비해 투자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가장 많은 투자액인 100억원을 베팅한 스타트업은 AI기업 '보이저엑스'였다. 이외에도 리셀 플랫폼 '크림', 4050 여성 패션 앱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 등도 주요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이어 2000억원 이상 투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2918억원), DSC인베스트먼트(2531억원), IMM인베스트먼트(2180억원) 등이 톱 5에 랭크됐다. 특히 DSC인베스트먼트의 약진이 돋보였다. 작년 723억원을 투자했던 DSC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에만 1500억원을 투자하면 톱3에 올랐다. 블라인드, 프로젝트 펀드를 연달아 결성하며 작년보다 3.4배 이상 투자 규모를 늘렸다.

1000억원 이상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도 12곳이나 됐다. 1890억원을 투자한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1719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1474억원) 등이 뒤를 이으면서 10위권안에 들었다. 특히 1000억원 이상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 가운데 빠른 속도로 펀드를 결성하며 투자에 속도가 붙은 위벤처스는 1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해외도 38곳 VC 9000억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독식

더벨은 2021년 국내 벤처캐피탈의 국내, 해외 투자 실적을 나눠 집계했다. 그 결과 올해 벤처캐피탈의 해외 벤처투자 실적은 9000억원에 달했다. 71개 벤처캐피탈 가운데 38곳이 해외 투자에 나섰다.

해외 벤처투자금액은 올해 전체 투자금액의 15% 수준이다. 해외 벤처투자를 따로 집계한 작년에 비교하면 15% 이상 증가했다. 작년에는 7800억원을 해외 기업에 투자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글로벌 왕래가 쉽지 않았지만 해외지사 설립과 심사역 파견 등으로 해외 투자는 오히려 늘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600억원 이상을 해외기업에 투자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해외 투자를 단행한 38개 벤처캐피탈 중에 유일하게 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자율 주행 드론을 활용하여 창고 재고를 자동화하는 ‘비거라지(Bgarage)’에 41억원 투자했고, 인도네시아 기술 데카콘 기업인 ‘고투(GoTo)’, 아이유노, 나이지리아를 대표하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기업 오페이(OPay) 등을 해외 주요 포트폴리오로 편입시켰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700억원을 투자하며 2위에 올랐다. KB인베스트먼트는 700억원을 투자해 톱3를 형성했다.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697억원을 투자하며 해외 투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KTB네트워크(519억원), SV인베스트먼트(406억원), 아주IB투자(338억원), DSC인베스트먼트(294억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260억원), LB인베스트먼트(211억원)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라이트벤처스는 스토닷, 센스포토닉스 등 2개 기업에 202억원을 투자하며 톱 20위에 깜짝 등장했다. 이와 함께 신생 벤처캐피탈인 크릿벤처스도 74억원을 해외 기업에 투자했고, 작년 해외 투자를 거의 단행하지 않았던 위벤처스는 동남아 1위 SaaS 기업인 데스케라(Deskera)를 비롯해 해외 기업에 총 58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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