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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조직 리빌딩 '전략·기획' 전문성 강화 브랜드이노베이션팀 등 3곳 신설, 글로벌 진출 ‘해외법인’ 설립 검토

박규석 기자공개 2022-01-04 08:13:1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맥주가 사업 전략과 기획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 영업부문 등에 세부 단위 조직을 신설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 구조와 신규 아이템 발굴 역량을 높이는 게 골자다.

3일 수제맥주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해 말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마케팅실과 영업실, 생산실 등에 조직을 추가하거나 기존 기능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전략기획팀과 영업기획팀, 브랜드이노베이션팀 등이 신설됐다. 생산실의 경우 기술연구소 기능을 강화해 생산과 R&D(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했다.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곳은 마케팅실이다. 마케팅실의 경우 이번 소규모 조직 개편으로 전략기획팀과 브랜드이노베이션팀을 거느리게 됐다.

마케팅실의 역할이 세분화된 만큼 기업 콜라보레이션 등 마케팅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제주맥주의 마케팅실은 현재 권진주 이사가 총괄하고 있다.

신설된 전략기획팀의 경우 수제맥주 시장과 일반 주류 시장 등의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 등을 수집·분석하는 게 주요 업무다. 이를 토대로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사업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수익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브랜드이노베이션팀은 마케팅 부문의 실무를 책임진다. 제주맥주의 중장기 전략 및 목표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브랜드이노베이션팀은 브랜딩 중심의 신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정체성을 정립하는 게 목표다.

영업실 산하에 조직된 영업기획팀은 판매 채널 확장 등을 위해 신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맥주가 가정시장 진출을 위해 편의점 채널 공략 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 제주맥주의 영업기획팀은 권역별 시장의 전략 사업과 판매계획 수립, 매출분석, 예산관리, 목표관리 등을 담당한다. 영업활동에 필요한 실무의 전반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 제고가 주된 업무다.

제주맥주는 영업과 마케팅 부문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을 위한 R&D 역량도 한 층 강화했다. 기존 생산실 내에 기술연구소 기능을 강화해 제주맥주가 추진하는 제품 R&D의 헤드쿼터 역할을 부여했다.

생산실 내 조직이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독립 부서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권한을 넓혀 준 게 특징이다. 김배진 생산 총괄 이사를 필두로 제품의 생산과 R&D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조직을 새롭게 꾸린 제주맥주는 현재 해외법인 설립을 통한 글로벌 진출도 꾀하고 있다. 구체적인 진출 국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시장 테스트 등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유럽 전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꾀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한국 맥주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 맥주 산업의 스펙트럼을 넓힘으로써 본격적인 맥주업계 제3의 물결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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