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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 8개월 만에 '에이블리' 100억 추가 베팅 '스케일업·갭커버리지3호' 펀드 재원 집행, 누적 200억 지원

박동우 기자공개 2022-01-10 07:19:3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여성 패션 커머스(상거래) 앱 '에이블리' 운영사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100억원을 추가 베팅했다. 8개월 만의 팔로우온(후속 투자)으로, '스케일업 펀드'와 '갭커버리지 3호 펀드'의 재원을 집행했다. 지금까지 누적으로 200억원을 지원했다.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발행한 100억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였다. 스케일업 펀드에서 약 83억원을 베팅했다. 갭커버리지 3호와 3-1호 펀드는 17억원을 지원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4월에 진행한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에 참여하면서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연을 맺었다. 당시 갭커버리지 3호와 3-1호 펀드를 활용해 100억원의 RCPS를 인수했다. 이번 딜(Deal)까지 포함하면 총 2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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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700억원 규모의 후속 클럽딜을 거의 마무리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1호'로 300억원을 베팅하면서 가장 많은 자금을 납입한 재무적 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SV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도 라운드에 가세했다.

일년새 두 차례나 외부 자금을 조달하며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밸류에이션도 대폭 늘었다. 2021년 상반기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에서 책정한 기업가치는 3000억원대였다. 이번 딜(Deal)의 클로징을 계기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포스트머니 밸류에이션(투자 후 기업가치)는 90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SV인베스트먼트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해외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의 자금을 유치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015년에 문을 연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여성 의류 판매에 특화된 모바일 앱인 '에이블리'를 선보이면서 두각을 드러낸 스타트업이다. 2018년에 처음 출시한 이래 플랫폼의 누적 거래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앱에 입점한 셀러(판매자)는 2만5000곳을 웃돈다.

기술력도 탄탄하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개인화 추천 기능을 구현했다.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물류 과정 일체를 대행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 역시 돋보인다. 판매자의 편의를 증진해 플랫폼 유입을 촉진하는 목적을 반영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유니콘으로 도약하리라는 기대를 투영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했다"며 "펀드의 운용 기간이 상당히 많이 남은 만큼, 충분한 여유를 갖고 밸류업(value-up)에 기여할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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