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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계열 DSN인베, VC 시장 데뷔 속도낸다 DS증권 매각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계열 내 복수 라이선스 문제 해소 임박

이명관 기자공개 2022-01-10 08:20:4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N인베스트먼트의 VC 시장 데뷔가 임박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사) 등록을 막던 이슈가 해소된 덕이다. DSN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의 자회사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DS투자증권의 대주주를 DS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여 만이다. DS자산운용은 잔금 납입 등 후속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통상 대주주적격성 심사 결과가 나온 이후 일주일 이내에 잔금을 치른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금융감독 당국이 금융회사 대주주의 위법 사실 등을 고려해 주주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은 최대 주주 1명이다. 최대 주주가 개인이 아닌 법인이라면 해당 법인의 최다 출자자인 개인이 심사 대상이 된다. 금융사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DS자산운용은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고려해 인수주체를 DS PE가 아닌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내세웠다. 앞서 지난해 6월 말께 DS자산운용은 DS투자증권 지분 98%를 인수하는 안을 담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1200억원 선이다. 매각자는 부동산 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다.

DS투자증권 매각 거래 클로징이 속도를 내면서 DSN인베스트먼트의 신기사 등록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간 DSN인베스트먼트는 DS투자증권때문에 신기사 등록을 하지 못해왔다. 금융감독 당국은 같은 계열사 내 신기사를 복수로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DS투자증권이 DSN인베스트먼트 보다 먼저 신기사 등록을 했다.

DSN인베스트먼트와 DS투자증권 간 엇박자 행보는 갑작스레 진행된 DS투자증권 M&A때문으로 풀이된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부터 DS투자증권 매각을 위해 수요조사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DSN인베스트먼트가 출범했다. 당시 DSN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면서 신기사 신청과 관련해서 어느정도 입을 맞춘 상태였다.

그런데 DS투자증권 매각이 빠르게 속도를 내면서 상황이 변했다. DS자산운용이 인수자로 전격 나서기로 하면서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지난해 6월 말께 본계약까지 맺었다. 이 과정에서 DS투자증권이 별다른 협의 없이 서둘러 신기사 등록을 했다. DSN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DSN인베스트먼트는 어쩔수 없이 DS투자증권 매각이 마무리돼 계열사에서 제외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예정대로 대주주적격성 심사 결과가 나오면서 DSN인베스트먼트의 신기사 신청 길이 열렸다.

현재 분위기대로면 조만간 신기사 등록, 본격적으로 투자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SN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당국으로부터 신청 통보가 올 예정"이라며 "이후 승인이 이뤄지고 본격적으로 투자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N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플래티넘타워에 보금자리를 펼쳤다. DS네트웍스와 같은 건물이다. 사내이사에는 박준혁씨가 이름을 올렸다. 감사는 김영일씨가 담당한다.

수장은 배성우 대표다. 서울대학교 물리학부를 졸업한 그는 삼성전자에서 1년간 반도체 개발 연구를 했다. 이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쳐 동부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나무 투자일임 대표도 지냈다. 벤처캐피탈과 창업을 경험한 뒤 DS네트웍스로 적을 옮겼다.

DSN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의 100% 자회사다. DS네트웍스가 자본금 130억원 전액을 출자했다. DS네트웍스는 1조원대 매출을 일으키는 국내 대표 시행사다. 디벨로퍼는 흔히 시행사로 불리는 부동산 개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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