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IPO]PDIE 성황리 마감…'밸류·신사업·지배구조' 질문 쏟아져17일부터 수요예측, 흥행 기대감 고조…LG에너지솔루션 흥행 시너지도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2-01-17 16:43:0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현대엔지니어링이 투자자 사전 교육(PDIE·Pre-Deal Investor Education)을 성황리에 마쳤다. 다수의 기관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상장 밸류와 신사업 추진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부터 실시한 PDIE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창학 대표를 비롯한 현대엔지니어링 주요 경영진은 PDIE 종료에 맞춰 설명회(IR) 실전에 나서기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IR과 수요예측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앞선 PDIE에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 실무진이 참여했다. 교육을 맡은 건설·엔지니어링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성장 가능성, 재무구조, 지배구조 재편 방향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설명 시간이 끝난 후에는 열띤 질의·응답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Q&A는 주로 상장 밸류에 집중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최대 6조원의 기업가치가 시장의 컨센서스와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상장 후 밸류업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PDIE를 통해 업황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그 결과 처음에는 시가총액이 다소 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투자자도 6조원 밸류에 어느 정도 수긍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 외에 자산관리, 폐기물 처리 등 신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도 주요 질의·응답 주제로 다뤄졌다.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KG ETS와의 시너지를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공모로 마련하는 최대 3000억원 가운데 약 600억원을 KG ETS M&A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배구조에 관한 Q&A도 오갔다. 특히 구주매출 후에도 지분 7%를 보유하는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향후 거취에 적잖은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현대건설과 연계한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도 논의됐다.
앞선 관계자는 "오너가 지분을 직접 보유한 계열사인 만큼 플랜트, 건축, 자산관리부터 GBC센터 건립에 이르기까지 그룹 차원의 일감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벌써부터 건설 대장주 등극 얘기가 나오는 등 공모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수요예측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공모주를 포함한 IPO 시장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바로 공모에 나서는 만큼 이어지는 열기에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출처 : 현대엔지니어링>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국내·외 VC 눈여겨 보는 난임 시장, AI로 공략"
- 최대주주 바뀐 메디포스트, 이사회 전열도 바꾼다
- 'BW 7전8기' 한창, 자금 조달 9부 능선 넘었다
- [금융 人사이드]'4연임'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위기관리 능력 시험대
- 수은, '디지털 혁신' 데이터거버넌스 전담조직 신설 검토
- JB금융지주, '7년 숙원' 내부등급법 승인 임박
- 국민·토뱅, 씨티은행 대환고객 확보 총력
- 국민연금 출자사업 깜짝 등판…'YJA인베스트먼트' 어떤 곳?
- [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시몬느운용 좁은 판매채널, 미래에셋 의존도 부담
- 한투운용, 과천 지식센터에 600억 투자
강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 모니터]4조 코스닥 대어 뜬다...더블유씨피, 예비심사 승인
- IPO '고밸류 시대'의 종언
- SK스퀘어, IPO 로드맵 다시 짠다...11번가 주관사 지연
- LG유플, 공모채 7550억 수요…초우량채 입지 과시
- [케이뱅크 IPO]예비심사 신청 타이밍 '심사숙고'
- [Rating Watch]한온시스템, 불어나는 차입금…AA 등급 '위태'
- 우리은행, 최대 4000억 후순위채 ESG로 찍는다
- LG유플, 2000억 완판 도전…장기물 배제 전략 통할까
- A+ 탈환한 우리종금, 최대 15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 [IPO 그 후]씨앤씨인터, 글로벌 기업 입지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