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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지니, 스카이TV 지원 힘입어 '콘텐츠 명가' 꿈 양사 이끄는 윤용필 대표 취임,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조직개편...광고 공동 영업도

이장준 기자공개 2022-01-18 14:18:1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10: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디어지니가 계열사인 스카이라이프TV(스카이TV)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 명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윤용필 대표가 취임한 이후 스카이TV에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위해 조직을 확장했다.

스카이TV가 지닌 공동 제작 역량 등 노하우도 미디어지니에 전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양사는 광고 부문에서 공동 영업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미디어지니, 오리지널 IP 기반 '콘텐츠 명가' 목표

17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미디어지니는 최근 조직 개편을 마무리지었다. 콘텐츠편성본부 아래 콘텐츠사업팀과 콘텐츠편성팀으로 조직을 나눈 게 골자다. 오리지널 콘텐츠 마케팅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옛 현대미디어는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부문을 총괄하는 계열사 KT스튜디오지니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미디어지니로 이름을 바꿨다. 이어 윤용필 스카이TV 대표가 미디어지니 대표를 겸하게 됐다. 미디어지니는 새 간판을 달고 수장을 바꾼 뒤 처음 조직 개편을 한 것이다.

미디어지니 관계자는 "인수되기 전에는 조직이 슬림했는데 윤 대표 취임 이후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장했다"며 "추후 채널 역량이 앞선 스카이TV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올해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통해 미디어지니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보유 채널의 시청 타깃별 세분화를 통해 시청자의 니즈를 반영하는 개편을 단행해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했다.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과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회사의 외형 성장에 걸맞게 초일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할 것을 덧붙였다.

KT그룹은 2023년까지 원천 IP 1000개 확보, 오리지널 콘텐츠 100개 이상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천 IP부터 제작, 채널, 유료방송 플랫폼, OTT,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내에서 미디어지니는 스카이TV와 더불어 채널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스튜디오지니가 선보일 오리지널 드라마 작품 '구필수는 없다'를 시작으로 밸류체인을 본격 가동할 전망이다.


◇윤용필 대표, 스카이TV 성공 재현 기대

미디어지니는 스카이TV의 성장 방식을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표 외에도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에는 김병진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미디어콘텐츠담당과 최규철 KT 그룹경영실 그룹경영1담당이 공통적으로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또 미디어지니와 스카이TV 양사 인력을 서로 파견해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2018년부터 스카이TV를 이끌면서 채널 일부를 매각하고 기존 채널을 시청자 니즈에 맞게 개편하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채널A와 공동 제작한 '강철부대', '나는SOLO' 등 히트작을 내놓으며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를 기반으로 스카이TV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 100억원의 벽을 넘겼다.

그는 스카이TV 성공 경험을 미디어지니에서 재현하는 미션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스카이TV가 보유한 공동 제작이나 오리지널 콘텐츠 등 앞선 역량을 미디어지니에 녹이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디어지니는 현재 드라마H(DramaH), 트렌디(TRENDY), 채널칭(CHING), 오앤티(ONT), 헬스메디 등 5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TV의 SKY, NQQ 채널이 지상파의 인기 드라마나 예능을 사오는 노하우 등을 공유해 드라마H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여성을 주 타깃으로 삼은 트렌디, 중화권 전문 드라마를 다루는 채널칭 등 특색을 살리려는 노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서는 양사가 광고 부문 공동 영업에 나서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스카이TV 관계자는 "1월부터는 미디어지니와 광고 판매 등 영업을 같이 진행하면서 합을 맞추고 있다"며 "추후 편성이나 예산 등 부문에서도 협조하려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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