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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회사채 완판은 성공…아쉬운 가산금리 민평대비 +11bp에서 1200억 모아…확정금리 3% 웃돌듯

강철 기자공개 2022-01-19 07:21:0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8일 0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창원특수강이 3년 4개월만에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950억원의 수요를 끌어모으며 완판에 성공했다. 다만 A+등급 민평금리 대비 +11bp에서 증액 발행 목표액을 충당하는 등 강세 발행에는 실패했다.

등급 민평보다 높은 가산금리를 확정한 결과 이번 발행의 목적인 차입금 상환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청약일인 오는 24일 전까지 회사채 금리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3%가 넘는 절대금리를 확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700억 모집에 1950억 주문…가산금리 +11bp

세아창원특수강은 17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37회차 회사채의 매입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 700억원을 3년 단일물로 구성해 수요를 조사했다. 3년물로 900억원을 마련한 2018년 9월에 이어 약 3년 4개월만에 다시 공모 프라이싱에 나섰다.

시장은 세아창원특수강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실적을 거론하며 700억원 완판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A+등급 3년물의 민평금리가 최근 석달 사이 30bp 넘게 상승한 점도 이번 회사채의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예상대로 완판은 성공했다. 모집액의 3배에 달하는 19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A등급 회사채를 선호하는 증권사 리테일과 자산운용사가 주로 주문을 넣었다.

다만 금리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모집액 700억원이 등급 민평금리 대비 +5bp 구간에서 모였다. 증액 발행 한도로 설정한 1200억원은 +11bp에서 충족했다. 연초 효과가 작용하는 1월에 이뤄진 입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양호하다고 할 수 없는 결과다.

한 기관 관계자는 "입찰 직전인 지난 14일에 기준금리가 1.25%로 오른 것이 증권사 리테일과 자산운용사의 투심을 크게 위축시켰다"며 "앞서 수요예측을 실시한 CJ프레시웨이가 미매각이 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 목표 수준 미달…차입금 상환 효과 없을 듯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1월 28일 만기인 단기 기업어음(CP) 300억원을 갚기로 했다. 이어 3개월 후인 4월 29일 신한은행 차입금 4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상환 대상 차입금의 금리는 CP 1.90%, 신한은행 차입금 2.54%다. 세아창원특수강 자금팀 실무진은 이에 맞춰 이번 공모채의 금리를 가급적 2.5~2.6% 수준에서 확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금일 강세 발행에 실패하면서 세아창원특수강이 기대한 수준의 금리를 확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기준 A+등급 3년물의 민평금리는 2.756%다. 세아창원특수강이 증액 없이 발행액을 700억원으로 확정한다면 최종 절대금리는 +5bp를 가산한 2.8% 초반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채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이번 공모채의 청약일인 오는 24일 기준 금리는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 추이에 따라 3%가 넘는 절대금리를 확정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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