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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운용사 7곳에 ESG 가점 부여한다 실태 점검 후 대상 선정, 올 뉴딜펀드 출자사업 당락 좌우 관측

임효정 기자공개 2022-01-20 08:00:2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08: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1차 출자사업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를 반영해 가점을 부여한다. 기존 위탁운용사(GP)에 대해 ESG 투자 현황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현재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 중이다. 통상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GP간 점수 차이가 미미한 것을 감안하면, 부여되는 가점이 최종 결과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실은 올해 출자사업에 반영할 ESG 세부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ESG 역량을 갖춘 곳에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현재 공고가 이뤄진 정책형 뉴딜펀드 1차 출자사업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에도 출자사업을 하는 데 있어 ESG 관련 평가를 해왔다. 다만 심사 시 운용사의 ESG 투자역량 등을 고려해 정성적으로 평가해왔다. 올해는 좀 더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재편한 셈이다.

산업은행이 위탁운용사에 대한 ESG 투자실태 점검에 나선 건 지난해 9월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연구 용역을 맡겨 이행점검 매뉴얼을 확정했다. 이후 위탁운용사에 대한 실사를 거쳐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번 점검은 운용사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된 기존 위탁운영사 가운데 ESG 점검을 받고자 하는 하우스가 대상이다. 다만 최근 성장지원펀드와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다.

이로써 ESG 점검 대상이 총 53곳으로 추려졌다. 이 가운데 몇몇 운용사는 점검을 중단하면서 총 50곳에 대한 결과가 도출됐다. 전체 위탁운용사 가운데 절반가량이 ESG 점검에 참여한 셈이다.

이행점검 결과 총 7곳이 우수 운용사로 선정됐다. ESG 투자 체계를 수립한 이후 이를 준수해 ESG 투자까지 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산업은행은 운용사 7곳에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한 상태다.

우수 운용사로 선정된 하우스는 올해부터 산업은행의 출자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받게 된다. 시장에서는 ESG 우수 운용사에 대한 가점이 출자사업에서 최종 GP를 따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간 출자사업에 참여한 GP들은 근소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가점이 부여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세부 기준이 확정된다고 해도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다른 출자사업에서도 세부적인 가점 사항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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